10각 놋화로 < 판매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완만한 곡선으로 각이 지어진 십각놋화로여요. 각이진 면면마다 새겨진 꽃문양과 글씨가 섬세하고 아름다워요. 이전에 올려졌던 화로와 많이 닮은 꼴이지만 또 다른 면이 있어요. 양쪽의 귀 부분은 박쥐문양 장석에 고리가 달렸어요. 땟물이 묻어있긴.. 오래된 시간/꾸밈 - 소품 2011.05.13
숯다리미로부터 전기다리미까지 인터넷과 세탁기 가운데 어떤 게 세상을 더 바꿨을까? 사람들은 인터넷을 비롯한 정보통신 기술 혁명이 세상을 뒤집었다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1940년대 미국 농촌전력화사업청의 조사 결과를 보면, 전기세탁기와 전기다리미의 등장으로 17㎏ 무게의 빨래 세탁 시간은 4시간에서 41분으로.. 오래된 시간/꾸밈 - 소품 2011.05.03
나무 절구 얼마나 오랜 세월을 지나왔는지 구석구석 둘레둘레 시간의 잔금들이 보여요. 둥근 나무를 잘라 속을 파내고 결을 켜고 그 손길 닿은 곳에 또 얼마나 많은 먹거리를 넣어 찧고 빻고 공을 들였을까요. 콩! 한번 찧고 슥~ 한번 고르고 방아찧던 모습을 바라보던 어린 시절의 기억이 떠오르기도 해요. 저 둘.. 오래된 시간/꾸밈 - 소품 2011.04.18
다식판 똑똑한 다식판이어요. 사실 다식판을 사용하는 걸 한번도 본 적이 없어서 다식판에 대한 용도를 설명할땐 참 많이 어설펐어요. 근데요, 이 다식판은 윗판과 아랫판을 맞물리게하는 고정 나무못이 있어서 따로 분리하지않은 그대로 다식을 넣고 빼고 아주 사용이 편리하게 만들어져 있어요. 저 문자 문.. 오래된 시간/꾸밈 - 소품 2011.04.08
미니 경대 <판매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주 어린 날 엄마의 장농 한쪽 오목 들어간 경대의 거울 속에 저런 그림이 있었더랬죠. 이젠 그 나이로 부터 아주 오랜 시간을 지나왔지만 내 기억 속 엄마의 경대엔 저 그림이 늘 선명하게 남아있어요. 그 어린 날, 장농 사이 좁고 긴 거울 앞에 놓여진 구루무도 또 .. 오래된 시간/꾸밈 - 소품 2011.03.29
요 이쁜 것! 하고 불러줄래요? 어느 님 가까이 보시라고 요 이쁜 것들을 줄을 세웠어요. 늘 가까이 만지고 보는 것이지만 이렇게 한자리 모아놓고 들여다보니 또 새록새록 새로운 느낌이 나네요. 큰 사발들은 왠지 흔한 느낌이 들어서 샵에 진열해 둔 것이 없고요 아래에 있는 그릇들은 간장종지 정도의 작은 것들이예요. 우리 할머.. 오래된 시간/꾸밈 - 소품 2011.03.02
나막신 <판매되었습니다.감사합니다> 옛날 비올 때 신던 나막신이예요. 작은 제 발에 꼭 맞는 작고 어여쁜 신이죠. 언뜻 보면 세월이 느껴지지않는 나뭇결 때문에 요즈음 새로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의심도 할 수 있겠지만 나무라고 믿을 수 없을만큼 아주 가벼운 무게를 갖고 있어요. 오랜 세월을 지나오.. 오래된 시간/꾸밈 - 소품 2011.02.24
함지박 <판매되었습니다.감사합니다> 생긴 모습도, 크기도, 만져지는 면면도 아주 땡글땡글한 나무 함지예요. 너무 작지도, 너무 크지도 않고 너무 두껍지도, 너무 얇지도 않고 너무 거칠지도, 너무 매끄럽지도 않고 자귀 자국이 일부러 새긴 무늬처럼 멋스러워요. 색색의 과일을 담아두어도 이 겨울 따끈.. 오래된 시간/꾸밈 - 소품 2011.02.17
고재 미니 테이블 <판매되었습니다.감사합니다> 가로 55cm 세로 45cm 높이 23cm 고재로 만든 작은 테이블이예요. 옛마루처럼 짜맞춤으로 만들었어요. 투박한 고재의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어서 왠지 손길을 더해주고싶은, 친숙한 느낌이 들어요. 탁자 가운데의 두 쪽판은 움직여 빼낼 수도 있어서 조금 더 신선한 변화를.. 오래된 시간/꾸밈 - 소품 2011.02.09
십각 놋화로 <판매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폭 30cm 높이 24.5cm 부드러운 곡선의 십각 모양으로 만들어진 놋화로예요. 구연부위와 몸체의 각마다 글씨와 문양이 새겨져있어요. 어느 면을 보아도 어느 구석을 보아도 어느 곳에 어떤 것과 함께 놓여도 눈부신 자태를 보여주는 화로예요. 너무 빛나지도 않고 너무 .. 오래된 시간/꾸밈 - 소품 2011.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