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금천동 골목 카페 The 782 대문을 열고 나서서 몇 발짝 안되는 거리에 예쁜 카페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 작은 소망을 이루어주듯 우리 동네에, 아니 바로 집앞에 예쁜 골목 카페가 생겼어요. 오랜 주택단지에 낮은 건물이 헐리고 높은 건물이 들어서고, 오래 빈터에 건물이 올라가고, 2차선 도로가 4차선으로.. 오래된 시간/끌림 - 풍경 2017.10.07
울산 먹감나무 이층농 가로 90cm 높이 140cm 폭 45cm 감나무는 유난히 잘 부러지는 성질을 가졌다고 해요. 그 부러진 자리에 빗물 등이 스며들어 나뭇결을 따라 검은 무늬를 만드는데 그게 바로 먹감나무의 무늬라지요. 그리하여 나무의 상처가 깊을수록 무늬가 아름답다고도 하고, 사람의 나이가 들수록 얼굴에 퍼.. 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2017.09.30
경기 북부 책반닫이<판매되었습니다> 상판 가로 82 깊이 38.5 하단장 가로 41.5 높이 76.5 卍자 투각과 감잡이의 칠보 문양으로 경기 책 반닫이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제가 보기엔 망설임 없이 북한의 남쪽 반닫이라 생각합니다. 卍자 투각의 이런 여백 형태는 북한 농의 약과형 경첩에서도 종종 나타나고 판재와 경.. 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2017.09.30
행복해지려면 '미움받을 용기'도 있어야 해 만약 내 앞에 '모두에게 사랑받는 인생'과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 인생'이 있고, 이 중 어느 한쪽을 선택해야 한다고 치세. 나라면 주저하지 않고 후자를 택할 걸세. 남에게 어떻게 보이느냐보다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싶으니까, 즉 자유롭게 살고 싶은 거지. 행복해지려면 '미움받을.. 창너머 풍경/순수 - 비우는말 2017.09.30
옹기 씨앗단지<판매되었습니다> 구지름 15 밑지름 18 높이 20 씨앗단지여요. 예전엔 깨나 기장류등, 작은 알갱이의 씨앗을 단지에 담아 보관했다고 해요. 옹기의 특성상 오랜 시간 씨앗을 보관하기에 습도나 통풍등이 용이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구연부는 판판하고 커서 사람의 주먹으로 작은 씨앗들을 넣고 꺼내기.. 오래된 시간/꾸밈 - 소품 2017.09.30
꽃의 권력 외 / 고재종 시집 꽃의 권력 / 고재종 꽃을 꽃이라고 가만 불러 보면 눈앞에 이는 홍색 자색 연분홍 물결 꽃이 꽃이라서 가만 코에 대 보면 물큰, 향기는 알 수도 없이 해독된다 꽃 속에 번개가 있고 번개는 영영 찰나의 황홀을 각인하는데 꽃 핀 처녀들의 얼굴에서 오만 가지의 꽃들을 읽는 나의 난봉은 벌 .. 창너머 풍경/열정 - 끌리는詩 2017.09.26
빈티지 가을 인테리어 * 마음을 채우기엔 봄이 좋고 공간을 채우기엔 가을이 좋다. 가을엔 창문 밖의 풍경만 들여도 완벽한 한 장의 그림이 완성된다. 곱게 물든 나뭇잎 몇 장 주워 놓아도 울긋불긋 열매 주워 몇 알 늘어놓아도 그대로 가을의 향기가 되고 가을의 빛이 된다. 붉은 빛의 러그를 깔고 체크무늬의 .. 오래된 시간/응용 - How? 2017.09.26
누군가 내게 행복하냐고 물었다 첫째, 할 일이 있고 둘째,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마지막으로, 희망을 품을 것이 있다면 당신은 지금 행복하다. - 임마뉴엘 칸트 누군가 내게 행복하냐고 물었다. 무엇이 그리 좋아 1년 365일 웃고 사냐고 그렇게도 행복하냐 물었다. 커피숍 의자에 막 앉으려다 느닷없이 받은 질문이었지만 .. 창너머 풍경/단상 - 바람엽서 2017.09.26
옹기 초병 (촛단지)<판매되었습니다> 옹기초병 (촛단지) 촛단지는 식초를 만들거나 저장할 때 이용하는 용기로 초를 담아 두었다 음식에 쳐서 음식 맛을 좋게 하는데 사용하였으며, 촛단지를 ‘촛병’ 또는‘초항아리’라고도 불렀다. 촛단지는 흙으로 빚어 잿물을 입혀 구워 만든 오지그릇의 한 종류이며 다른 항아리에 비.. 오래된 시간/꾸밈 - 소품 2017.09.26
[유경희의 ‘힐링의 미술관’] 추문이 성공의 계기가 된 예술가…때로 끔찍한 위기는 드라마틱한 기회 ‘성 히에로니무스’, 목판, 75×103㎝, 1480년경, 바티칸미술관, 레오나르도 다빈치. 다빈치는 동성애 추문으로 메디치가에 거절당한 자신의 굴욕과 비애감을 몸부림치는 성 히에로니무스에 투영, 예술로 승화했다. 추문은 예술가들의 작업과 인생에 어떤 결과를 낳았을까? 상처받고 좌절.. 창너머 풍경/감성 - 통하는문 2017.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