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경기 북부 책반닫이<판매되었습니다>

다연바람숲 2017. 9. 30. 18:24

 

 

 

 

 

 

 

 

 

 

 

 

 

 

 

 

 

 

 

상판 가로 82 깊이 38.5 하단장 가로 41.5 높이 76.5

 

卍자 투각과 감잡이의 칠보 문양으로 경기 책 반닫이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제가 보기엔 망설임 없이 북한의 남쪽 반닫이라 생각합니다.

 

卍자 투각의 이런 여백 형태는 북한 농의 약과형 경첩에서도 종종 나타나고 판재와 경첩의 두께가 경기보다는 전형적인 특히..해주(박천)쪽에 가까운 규격이고-약간 중량감은 떨어지죠.. 이 지역 기물들의 전형적 특징입니다. (물론, 강원도 이북이나 충북 제천쪽 색채가 있기도 합니다)

몸체보다 발 역할의 하단 부분을 넓게 제작하여 몸체를 올려놓는 제작방식이나 형태 역시 전형적인 북한 방식으로 남한에서 이 발부분에 서랍 공간 활용을 하도록 제작된 기물은 울산장에서 사례를 볼 수 있습니다. 기물 지역 구분은 먼저 전체적인 형틀의 짜임새와 전체적 분위기고 마지막이 장석 같습니다.

 

지금 시대에 고착된 의식을 가지고 기물의 지역 구분을 한다는 것이 대단히 외람될 때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상주 반닫이라면 허접하게 생각하지만 옛날에는 상주에 감영이 있었습니다...관할 지역에 따라 같은 형태로 나타나거나 어느 정도 영향을 받거나 아니면 쑹쑹이라면 피나무 산지인 북한부터 강원도 심지어 경상도 산간 지역에 나타나거나하는 이런 방식이지요. 또는 쑹쑹이 장석이 아닌 피나무가 중심이된 기물이던가!.. ,,이를 지금 기준으로 판단해버리면 좀~~(1920년대 할아버지 할머니 호적등본 보면 시*군이 전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못과 장석의 사진상 질감으로만 봤을때 처음엔 시대가 언바란스라 생각했는데 세부적 사진에 나타나는 신주 못을 봤을 때 더 이상 토를 달 수 없을 만큼 못과 수제 장석의 시대가 맞는 것 같습니다.

 

이 책 반닫이의 경우 지금 지역 구분으로 볼 때 북한쪽 기물 같지만 그래도 북한의 남쪽 지역 기물에 속하기 때문에 1990년대 남한으로 유입되지 않고 6.25이전부터 있었을 가능성도 많아 보입니다.

 

사개물림 같은 이음새 틈새를 잘 보신 다음 분해 조립 흔적이 없으면 이제 다시는 구할 수 없는 쑹쑹이 반닫이로 경기나 제천 그리고 기존 북한 쑹쑹이 보다 휠씬 가치있는 기물이라 생각됩니다.

 

쑹쑹이나 투각은 북한쪽에서는 섬세하고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투박하지만...예천,남해,통영 ,,등 경상도 장석의 투각이 가장 의미도 많이 부여되고 완성도도 높다 라고 생각합니다.그래서 경상도 기물을 알아주고요.

 

- 경기 북부 책반닫이에 관한 서울88님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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