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소나무 벼루함<판매되었습니다>

다연바람숲 2017. 9. 20. 16:57

   

 

 

 

 

 

 

 

 

 

 

 

 

 

 

 

<벼루함>

 

벼루를 넣어두는 소형의 상자. 벼루를 사용함에 있어서 먹물이 흘러내려 주변을 더럽히거나, 잘못 다루어 깨져 손상되는 일이 없도록 벼루함에 넣어 보관하게 된다. 벼루함은 일찍이 고려시대의 초상화에 나타나기도 하고, 洪萬選의 ≪山林經濟≫의 기록에도 사랑방에 비치되는 일용품으로서 나열되고 있다. 벼루를 넣고 덮는 뚜껑은 두께가 얇은 판재이지만, 낮은 턱이 있어 걸쳐져 미끄러지지 않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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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17   깊이 29  높이 17.5

 

소나무로 만들어진 벼루함여요.

상부에는 뚜껑을 열어 벼루를 보관하게 되어있고,

하부 서랍에는 붓이나 먹을 보관하게 만들어졌어요.

 

일반적인 벼루함과 다를 바가 없는 듯하지만

뚜껑 부분에 턱을 만들어 입체적인 아름다움을 더해주었고,

다리 풍혈 부분도 이 작은 벼루함에 깃든 섬세한 정성을 느끼게 해줘요.

 

면과 면을 잡고 있는 사개물림도 야무지게 단단하고

작은 벼루함에 마치 빈틈이 없는 듯이 알찬 매무새를 보여주고 있어요.

 

생긴 건 작고 아담하고 부드러운 듯 여인네의 모습같지만

부드러움 뒤에 힘을 숨긴. ..무예를 아는 선비의 모습이랄까요?

 

작지만 야무진 모습의 벼루함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