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울산 먹감나무 이층농

다연바람숲 2017. 9. 30. 18:47

 

 

 

 

 

 

 

 

 

 

 

 

 

 

 

 

가로 90cm 높이 140cm 폭 45cm

 

감나무는 유난히 잘 부러지는 성질을 가졌다고 해요.

그 부러진 자리에 빗물 등이 스며들어 나뭇결을 따라 검은 무늬를 만드는데 그게 바로 먹감나무의 무늬라지요.

그리하여 나무의 상처가 깊을수록 무늬가 아름답다고도 하고, 사람의 나이가 들수록 얼굴에 퍼지는 검버섯이 많아지는 것처럼 수령이 높아질수록 나무의 무늬도 깊고 커진다는 말도 있어요.

 

그렇게 만들어진 먹감의 무늬들은 어느 방향으로 나무를 켜느냐에 따라 각기 다른 무늬들을 보이겠지만 대개의 무늬들이 완만한 산의 모양이거나 나무둥치의 모양을 끌어내는 것이 거의 일반적이라고 한다면, 이 울산 먹감농의 무늬는 거의 기하학적이고 모던에 가까운 특이한 무늬를 가졌어요.

 

그래서 아주 일반적인 농임에도 이 농이 가진 문양에 특별한 가치를 부여하고 보아야할 거여요.

 

전체적인 나무의 빛깔도 잘 익은 감빛같은 주홍빛,

먹감의 무늬와 조화롭게 어우러져 그 느낌을 더 우아하고 아름답게 보여주고 있어요.

 

 

무늬 하나 하나, 문양 하나 하나,

아마도 여늬 먹감목의 가구에서 발견할 수 없었던 낯설고 새로운 것임을 발견할 수 있다면

이 울산 먹감나무 이층농의 가치를 충분히 알아보실 수 있을거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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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관하여 어느 정도의 지식이 있는 분이라면

먹감나무의 성질과 특성을 어느 정도 알고계신 분이라면

이 먹감나무 농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문양을 발견하고 욕심이 나셨을거여요.

어떤 세월의 가구가 아니라, 어떤 나무로 어떻게 만들어진 것이 너무도 특별하다면,

그 특별한 문양에 나만의 형상을 이입시키고 내 방식으로 감상할 수 있다면,

그것이 내게 있고 내 것이라면 그 특별함은 무엇에도 견줄 수 없는 특별함이 되겠지요.

 

예쁘다 멋지다 탐난다고 생각만할 뿐,

그나마 적지않은 몸값때문에 망설이거나 포기하셨던 고객님들께

두 번 다시 오지않을 짧은 시간의 반짝 특별가로 선물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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