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소리 울려라 종소리 울려 "시가 아름다워서 읽고 쓰는 것이 아니다. 인류의 일원이기 때문에 시를 읽고 쓰는 것이다. 인류는 열정으로 가득 차 있어. 의학, 법률, 경제, 기술 따위는 삶을 유지하는 데 필요해. 하지만 시와 미(美), 낭만, 사랑은 삶의 목적인 거야. 휘트만의 시를 인용하자면, '오, 나여! 오 .. 오래된 시간/올드-Vintage 2016.12.07
의걸이장 <의걸이장이란?> 위층은 높이를 높게 잡아 웃옷을 걸어 두고 아래층은 높이를 낮게하여 옷을 개어 넣을 수 있는 장(欌)을 뜻한다. 위쪽 중앙부에 횃대를 가로질러 장치하여 도포·창의·두루마기 등의 긴 옷을 걸어서 구겨지지 않게 하는 옷장이다. 나뭇결이 좋고 가벼운 오동나무를 .. 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2016.12.05
제주 종달리의 아담한 카페 <동네> 제주의 동편, 우도와 일출봉으로 유명한 성산 종달리에 작고 아담한 카페가 있어요. 그 이름도 카페 동네. 종달리는 제주의 동쪽 끝, 성산 옆에 있는 작은 동네여요. 그 작은 동네의 한 가운데 자리한 카페 동네를 찾아가기 위해서는 동네의 꼬불꼬불 좁은 골목들을 지나야하는데 .. 오래된 시간/끌림 - 풍경 2016.12.01
카멜리아, 오, 카멜리아! 동백꽃 / 문정희 나는 가혹한 확신주의자가 두렵다 가장 눈부신순간에 스스로 목을 꺽는 동백꽃을 보라 지상의 어떤 꽃도 그의 아름다움 속에다 저토록 분명한 순간의 모멸을 함께 꽃피우지 않았다 모든 언어를 버리고 오직 붉은 감탄사 하나로 허공에 한 획을 긋는 단호한 참수 .. 오래된 시간/끌림 - 풍경 2016.11.30
빈티지 Daniel Lamp 다니엘 램프 미국 시카고 Daniel Lamp Inc. 에서 만든 스탠드여요. 잭 다니엘 양주병에 전구를 넣어 조명으로 개발한 회사로 유명한 곳이지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의 창조.. 그것이 다니엘의 조명 철학에는 담겨있어요. 이 스탠드도 전구의 불을 밝히지않으면 그냥 빈티지한 .. 오래된 시간/올드-Vintage 2016.11.11
고가구 소나무 작은 돈궤 가로 68 깊이 32 높이 29 수수하지요. 화장기 없는 민낯이지요. 꾸밈없으니 보기에도 그저 담백하지요. 소나무로 만들어졌고 일체의 장석이 없는 소박한 돈궤여요. 면면 나뭇결에 깃든 세월의 손때 묻은 흔적은 그저 장식적인 용도의 가구가 아니라 사람 곁에서 사람의 손길로 다듬어진 가.. 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2016.11.10
시간은 어디 숨었나? 매일 조금씩 시간을 도둑질당하고 있는 노파의 얼굴에서 시간을 발견하는 것보다는 이런 이야기 속에서 시간을 말하는 것이 훨씬 아름다웠다. 시간에 관해 내 생각을 굳이 말하자면 이렇다. 시간을 찾으려면 시간을 도둑맞은 쪽이 아니라 도둑질한 쪽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에밀.. 오래된 시간/올드-Vintage 2016.11.10
고가구 소나무 책반닫이<판매되었습니다> 가로 90 깊이 33 높이 65 참 소박하지요. 그 흔한 장석, 그 흔한 경첩도 없이 참 단순하고 꾸밈도 없지요. 고객님의 할머니로부터 어머니, 본인까지 3대째 물려쓰고 있던 반닫이를 들여왔어요. 그런데 이 촌스럽고 투박하기만한 반닫이의 느낌이 참 묘하니 이상하지요? 경첩이며 앞바탕이며 .. 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2016.10.29
소나무 큰 돈궤<판매되었습니다 > 가로 114 깊이 54 높이 42 이런 돈궤를 찾는 분들이 많이 계셨지요. 고가구의 형식은 빠짐없이 갖췄지만 크기 대비 가격은 착한 돈궤, 어떤 용도로 쓰든 가구로서의 실용성과 장식성까지 완벽한 돈궤. 고가구라는 것이 사실 그렇지요. 지나치게 완벽하다는 것은 곧 그 가격이 만만치않다는 .. 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2016.10.26
계절이 오고 가는 사이 간헐적 그리움 / 이은규 가을의 다짐에 귀 기울여 보세요 하루 한 끼니와 같이 하루 한 번 당신을 그리워하기로 한다 간헐적으로 나뭇잎들 떨어지다, 떨어질까 지난 기억과 이번 가을 사이 ... 마땅할 당, 몸 신 마땅히 내 몸과 같은 당신이라 부르지 않기로 한다 그럼에도 이미 아.. 오래된 시간/끌림 - 풍경 2016.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