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의 화양연화 화양연화 / 김사인 모든 좋은 날들은 흘러가는 것 잃어버린 주홍 머리핀처럼 물러서는 저녁 바다처럼 좋은 날들은 손가락 사이에 모래알처럼 새 나가지 덧없다는 말처럼 덧없이 속절없다는 말처럼이나 속절없이 수염은 희끗해지고 짓궂은 시간은 눈가에 내려앉아 잡아당기지 어.. 오래된 시간/끌림 - 풍경 2016.10.20
엔틱 장식 접시<판매되었습니다 > 조용한 일 / 김사인 이도 저도 마땅치 않은 저녁 철이른 낙엽하나 슬며시 곁에 내린다 그냥 있어볼 길밖에 없는 내 곁에 저도 말없이 그냥 앉는다 고맙다 실은 이런 것이 고마운 일이다 # 고요한 풍경입니다. 어느 계절이 담겼거나 고요한 풍경입니다. 다른 색채를 입고, 다른 모양.. 오래된 시간/올드-Vintage 2016.10.19
고가구 행자목 돈궤<판매되었습니다> 가로 74.5 깊이 36.5 높이 42 행자목으로 만들어진 그리 크지도 작지도 않은 돈궤여요. 흔히 행자목으로 불리는 은행나무는 그 나뭇결이 잘 드러나지 않아요. 또한 재질은 가볍지만 오동 나무보다는 약간 무거우면서 단단하고 충이나 균 방지효과와 더블어 정신을 맑게해주는 방향 효과도 .. 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2016.10.13
빈티지 스테인드 글라스 스탠드 갓지름 50 높이 70 조금 큰 크기의 스테인드글라스 스탠드여요. 모든 작업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조명이다보니 섬세한 아름다움이 돋보이고 은근하면서도 우아한 불빛으로 카페나 가정에서도 요즘 인테리어 조명으로 많이 사랑받고 있는 아이템 중 하나가 될 거여요. 스테인드.. 오래된 시간/올드-Vintage 2016.10.09
고가구 배나무 경상도 반닫이 가로 89cm 폭 45cm 세로 66cm 앞면과 천판은 배나무, 나머지 면은 소나무로 만들어진 경상도 반닫이어요. 세로에 비해 가로의 폭이 넓어서 전체적으로 낮게 보이고 하부가 상부보다 완만하게 넓어지는 앞바탕이며 문판과 앞판의 들쇠형 배꼽 장식, 卍자의 변형 투각문과 판형 감잡이가 전형.. 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2016.10.08
흐린 날의 산책 ' 대기 속에는 바람에 울리는 자명금 같은 미묘한 음악이 가득하다. 허공의 저 높은 곳을 덮고 있는 아득한 궁륭 밑에서는 선율이 아름다운 피리 소리가 울린다. 하늘 높은 곳으로부터 우리들의 귓가로 와서 스러지는 음악이다. 마치 대자연에도 어떤 성격이 있고 지능이 있다는 .. 오래된 시간/끌림 - 풍경 2016.10.02
고가구 남원 책반닫이<판매되었습니다 > 가로 90 깊이 36 높이 79 오랜만에 아주 마음에 드는 반닫이가 들어왔어요. 문판을 포함한 앞판은 용목이 들어간 회화나무, 상판과 측널은 팽나무, 뒷면과 바닥은 소나무로 만들어진 남원 책반닫이여요. 책반닫이 특성상 폭이 좁은 측널을 윗사개물림으로 마무리를 했고 상판에서 다리까지.. 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2016.09.26
청주 다연, 가을에는 바닥이 잘 보인다. 바닥 / 문태준 가을에는 바닥이 잘 보인다 그대를 사랑했으나 다 옛일이 되었다 나는 홀로 의자에 앉아 산 밑 뒤뜰에 가랑잎 지는 걸 보고 있다 우수수 떨어지는 가랑잎 바람이 있고 나는 눈을 감는다 떨어지는 가랑잎이 아직 매달린 가랑잎에 그대가 나에게 몸이 몸을 만질 때 숨.. 오래된 시간/끌림 - 풍경 2016.09.23
부여 G340 갤러리 카페 부여를 가게되면 꼭 한 번 들러보아야할 곳, 직업이 직업이다보니 취향이 취향이다보니 누군가가 추천을 해 준 곳이었지요. G340 이란 카페이름이 내비게이션을 켜고 찾아가다보니 계백로 340번지, 지번에서 따온 이름이란 것도 알았지요. 도시 한복판에나 있을 법한 대형 갤러리 .. 오래된 시간/끌림 - 풍경 2016.09.21
우리, 인생 너무 어렵게 살지 맙시다. 나는 오십대가 된 어느 봄날, 내 마음을 바라보다 문득 세가지를 깨달았습니다. 이 세가지를 깨닫는 순간, 나는 내가 어떻게 살아야 행복해지는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첫째는, 내가 상상하는것 만큼 세상사람들은 나에 대해 그렇게 관심이 없다는 사실 입니다. 보통 사람은 제각기.. 오래된 시간/끌림 - 풍경 2016.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