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구 행자목 돈궤<판매되었습니다> 가로 74.5 깊이 36.5 높이 42 행자목으로 만들어진 그리 크지도 작지도 않은 돈궤여요. 흔히 행자목으로 불리는 은행나무는 그 나뭇결이 잘 드러나지 않아요. 또한 재질은 가볍지만 오동 나무보다는 약간 무거우면서 단단하고 충이나 균 방지효과와 더블어 정신을 맑게해주는 방향 효과도 .. 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2016.10.13
고가구 배나무 경상도 반닫이 가로 89cm 폭 45cm 세로 66cm 앞면과 천판은 배나무, 나머지 면은 소나무로 만들어진 경상도 반닫이어요. 세로에 비해 가로의 폭이 넓어서 전체적으로 낮게 보이고 하부가 상부보다 완만하게 넓어지는 앞바탕이며 문판과 앞판의 들쇠형 배꼽 장식, 卍자의 변형 투각문과 판형 감잡이가 전형.. 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2016.10.08
고가구 남원 책반닫이<판매되었습니다 > 가로 90 깊이 36 높이 79 오랜만에 아주 마음에 드는 반닫이가 들어왔어요. 문판을 포함한 앞판은 용목이 들어간 회화나무, 상판과 측널은 팽나무, 뒷면과 바닥은 소나무로 만들어진 남원 책반닫이여요. 책반닫이 특성상 폭이 좁은 측널을 윗사개물림으로 마무리를 했고 상판에서 다리까지.. 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2016.09.26
작은 일본 찬장<판매되었습니다> 가로 47 깊이 28 높이 67 느티나무의 결이 곱게 살아있는 아주 작은 사이즈의 찬장여요. 작지만 요모조모 쓸모있는 구조로 만들어졌어요. 커다란 찬장들이 빠져나간 후 다연의 공백을 다 메울 수 없는 작은 찬장이지만, 천판에도 삼면 벽을 세워 쓸모있는 공간을 확장하였을 뿐 아니라 하단.. 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2015.12.16
동 주전자<판매되었습니다> 주전자 밑지름 10 손잡이 제외 높이 17 별다를 건 없지요. 무어라 특별한 느낌을 말할 것 도 없지요. 그저 녹녹한 세월감에 사용감이 깃들어 운치가 있다는 말을 할 수 있을 정도지요. 요즘이야 주전자도 천차만별 그 종류도 디자인도 무구하게 많지만, 어린 날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주전.. 오래된 시간/올드-Vintage 2015.11.14
고가구 소나무 작은 돈궤<판매되었습니다> 나 무 가로 33.5 깊이 17 높이 21 소나무로 만들어진 아주 작은 크기의 돈궤여요. 궤라기보다 돈통이라하는 것이 더 어울릴만큼 아주 작은 궤여요. 돈궤의 특색이 상판의 벌어진 틈이 있는 거라고 본다면, 고정된 상판과 문판과의 간격을 두어 틈을 만든 것이 특징적이어요. 오랜 세월감에 .. 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2015.11.13
호미 / 박완서 산문집 칠십 년은 끔찍하게 긴 세월이다. 그러나 건져올릴 수 있는 장면이 고작 반나절 동안에 대여섯 번도 더 연속상연하고도 시간이 남아도는 분량밖에 안 되다니. 눈물이 날 것 같은 허망감을 시냇물 소리가 다독거려준다. 그 물소리는 마치 모든 건 다 지나간다, 모든 건 다 지나가게 돼 있다.. 창너머 풍경/독서 - 빌리는 말 2015.11.09
빈티지 후추 그라인더<Pepper Mill> 밑지름 4 높이 9 프랑스에서 들여 온 작고 앙증맞은 크기의 후추 그라인더여요. 요리할 때 소금이나 후추는 바로 갈아서 쓰는 것이 향과 맛을 내는데 효과적이라지요. 우리에겐 이미 갈아놓은 분말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요즈음 요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커피처럼 .. 오래된 시간/올드-Vintage 2015.10.21
청주 다연 속, 작은 가을 10 월 / 오세영 무언가 잃어 간다는 것은 하나씩 성숙해 간다는 것이다 돌아보면 문득 나 홀로 남아있다 그리움에 목마르던 봄날 저녁 분분히 지던 꽃잎은 얼마나 슬펐던가 욕정으로 타오르던 여름 한 낮 화상입은 잎새들도 또 얼마나 아팠던가 그러나 지금은 더 이상 잃을 것이 없을 때 .. 오래된 시간/끌림 - 풍경 2015.10.08
[고가구] 소나무 진주 반닫이<판매되었습니다> 가로 92 깊이 38 높이 42 육면 모두 소나무로 만들어졌고 높이 대비 가로로 넓은 구조를 지닌 반닫이여요. 윗바탕과 앞바탕, 경첩의 박쥐 도안과, 넓은 통판 감잡이로 보아 진주반닫이로 분류를 했어요. 비교적 아주 낮은 높이를 지녀서, 구조상 들쇠나 광두정같은 장석들이 생략이 되었을.. 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2015.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