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무
가로 33.5 깊이 17 높이 21
소나무로 만들어진 아주 작은 크기의 돈궤여요.
궤라기보다 돈통이라하는 것이 더 어울릴만큼 아주 작은 궤여요.
돈궤의 특색이 상판의 벌어진 틈이 있는 거라고 본다면,
고정된 상판과 문판과의 간격을 두어 틈을 만든 것이 특징적이어요.
오랜 세월감에 거칠어진 흔적이 있었는지 색을 덧입힌 듯이 보여요.
그 빛이 짙어 소나무 본연의 결을 감상할 수 없다는 것이 조금은 아쉬워요.
사개물림 자리가 도드라지게 다른 빛이 살짝 보이는 건 아마도 그 이유때문일 거여요.
어딘가 어설픈 듯 조금은 투박하고 거칠고 매끄럽지않아 보여도,
상판의 한 쪽이 틀어져 살짝 들린 것이며, 사개물림 자리 마모되어 새로운 색을 흡수못한 것이며
그런 것들조차 어울렁더울렁 손 때묻은 세월의 흔적으로 묻어갈 수 있지않을까도 싶어요.
옛 것들과 어우러져 작은 소품으로 자리를 잡아주어도 좋을 것이고
크기가 각각 다른 콜렉션 돈궤들의 가장 높은 자리를 내어주어도 훌륭할 것이고
작아서 만만하고 촌스러워 더 마음가게 장식해두어도 좋을, 소나무 작은 돈궤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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