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구 소나무 금산 돈궤 가로 95 깊이 46 높이 48 세월의 흔적이라는 것이 이런 것이겠지요. 단단한 무쇠가 녹이 슬어 닳아지는 시간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돈궤여요. 가로 95 큰 크기에 여섯면 모두 통 소나무로 만들어졌고, 통면으로 된 뒷면에도 들쇠를 달아 자칫 밋밋할 수 있는 면에 멋을 더했어요. 돈궤의 구조.. 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2019.01.23
먹감나무 서안 가로 63 깊이 27 높이 28 이런 서안을 주문하신 분들이 계셨었지요. 나이나 연륜이나 연식 복잡한 형식 다 접어두고 옛스럽고 아름다운 것, 멋스러움과 실용을 우선해도 좋을 것. 그것이 느티나무의 아름다운 결을 지니거나 먹감의 문양을 지니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 서너 개의 먹감 서안.. 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2019.01.21
청주 다연, 풀이 자라는 풍경에 대하여 작년에 한해살이 꽃이 피고 진 빈 화분을 뒤란에 두었더니 거기서 풀들이 자라고 꽃이 피고 또 씨앗을 맺습니다. 뭐 거창하게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건 아니지만 높고 긴 화분에 뿌리내린 지칭개꽃은 이제 홀씨를 날려보냈고 여리고 여린 척 하늘거리던 애기똥풀도 이젠 통통하게 씨앗을 .. 오래된 시간/끌림 - 풍경 2018.06.04
빈티지 에나멜 밀크통 구지름 10 밑지름 13 높이 23 뭐랄까요 눈부신 순백 위에 블루로 그려진 잎, 꽃, 넝쿨의 도안이 갈증을 해소하는 음료처럼 청량함이 묻어난다고나 할까요. 심플하면서도 기하학적인 면을 가미한 도안도 도안이지만 화이트와 블루의 조합이 볼수록 매력적인 밀크통입니다. 빛이 반사되는 블.. 오래된 시간/올드-Vintage 2018.06.04
소나무 큰 돈궤 가로 111.5 깊이 48 높이 47 일반적인 돈궤에 비해 사이즈가 큰 편이지요. 여섯면 모두 두꺼운 소나무로 만들어졌어요. 사진상으로 제대로 표현이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크기가 있다보니 보기에 묵직하고 육중한 느낌이 있지요. 물론, 고가구라고 할 수도 있고 고가구라 하지못할 수도 있는 .. 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2018.05.30
빈티지 오르골 포세린 인형 키 40 요런 순둥순둥이 같으니라고. 어쩌면 이렇게 순둥순둥한 표정을 가졌을까요? 앙다문 입이 뾰로통한 듯 더 사랑스러워요. 웃는 표정은 분명 아닌데 웃는 얼굴보다도 더 귀여워요. 요 포세린은 오르골여요. 등 쪽의 머리칼 안에 감춰진 태엽을 감아돌리면 저 순둥순둥한 표정으로 음.. 오래된 시간/올드-Vintage 2018.05.29
나주소반<판매되었습니다> 가로 44 깊이 33.5 높이 27 개다리 소반이라고 하지요. 개의 다리 모양을 닮아 구족반狗足盤 이라고도 부르지요. 소반에 있어 다리의 모양과 선은 완성이고 완결이라할 수도 있겠지요. 상판을 지지하는 역활에 미적인 멋을 더해서 함께할 수 있다면 말이지요. 나주반 특유의 간결한 모습을 .. 오래된 시간/꾸밈 - 소품 2018.03.07
빈티지 언더우드 타자기 Underwood typewriter 가로 64 깊이 34 높이 24 Serial Number 4532232 - 18 Model Number 6 1935년, 미국의 언더우드社에서 만들어진 타자기여요. 1874년부터 언더우드 가족은 타자기 끈과 카본지를 만들었고, 이들은 레밍턴 타자기 회사에 제품을 납품하는 여러 곳 중 하나였어요. 하지만 레밍턴 타자기 회사에서 끈을 자체 제.. 오래된 시간/올드-Vintage 2018.03.05
먹감나무 수납장<판매되었습니다> 가로 60 깊이 36 높이 90 문판은 먹감나무, 몸판은 소나무로 만들어진 작은 장여요. 만들어진 기법이나 경첩등은 고가구의 형식을 가졌지만 백 년 혹은 수 십년을 지나온 진짜 고가구와는 조금 다르게 봐야겠지요. 고가구처럼 만든 근대 가구라는 표현이 아마도 정확한 표현이 될 거여요. .. 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2018.02.26
12각 삼각반 三角盤<판매되었습니다> 상판 넓은 지름 32.5 높이 21 상판은 12각으로 원형에 가깝게, 하부는 세개의 다리로 만들어진 소반입니다. 넓지 않은 크기의 소반으로 미루어 약소반으로 쓰이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일주 기둥에 세개의 다리를 갖춘 일주반과는 또 다른 느낌의 삼각반입니다. 아무래도 작은 크기의 소.. 오래된 시간/꾸밈 - 소품 2018.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