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들 그 한잎 / 김용택 실버들 그 한잎 / 김용택 바람 속을 뒤적이느라 손등이 까맣게 탔네요. 봄이 얼마나 더딘지, 또 얼마나 순식간인지, 거기 서 있지 말아요. 사랑은 다니던 길로 오지 않는답니다. 생각은 이따가 하고 살며시 눈을 떠 날 봐요. 오! 밤처럼 두렵고 깊은 눈, 고개 숙인 수줍음이 사랑을 .. 카테고리 없음 2017.02.24
빈티지 전화기 전화 한다고 했으면 전화해줘. 전화를 하겠다고 하고선 전화를 못 받고 몇 시간이 지나면 나는 그대로 죽는 거 같아. 알아? 벨이 잘못 놓였나, 들었다 놔보고 혹시 벨소리를 듣지 못하게 될까봐 소리나는 일을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한번은 어쨌는 줄 알어? 전화를 기다리는데 오로지 전.. 오래된 시간/올드-Vintage 2017.02.14
마치 이별이 방금 지나가는 겨울처럼 뒤에 있듯이 이별을 앞서 가라, 마치 이별이 방금 지나가는 겨울처럼 그대의 뒤에 있듯이. 겨울들 가운데 하나는 그렇게 끝없는 겨울 되어 그 겨울 견뎌내며 그대의 마음이 완전히 극복되도록. 유리디케와 더불어 영원히 죽어라ㅡ, 노래부르며 솟아올라라. 더욱 찬양하며 그 순수한 관계 안으.. 창너머 풍경/순수 - 비우는말 2017.02.14
빈티지 스테인드 글라스 펜던트<판매되었습니다> 갓지름 50 높이 35 갓지름 50, 스테인드 글라스 조명으로는 매우 큰 사이즈의 등이 들어왔어요. 4개의 전구를 켤 수 있는 등인데 110볼트 수입된 그대로 220볼트로 전환하지 않고 사진을 찍다보니 마침 110볼트 전구가 하나 뿐이어서 전구 하나만 밝혀 사진을 찍었어요. 그래서 아마도 .. 오래된 시간/올드-Vintage 2017.02.13
고가구 밀양반닫이<판매되었습니다> 가로 89 깊이 44 높이 64 경상도반닫이의 낮고 아담한 특징을 잘 지니고 있는 이 반닫이는 장석의 특성상 밀양반닫이로 분류를 해요. 오랜 세월감을 보여주는 소나무의 자연스러운 결과 더불어 투각으로 장식을 한 장석들의 무게감이 잘 어우러져 밀양반닫이만의 단아하면서도 귀족적인 .. 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2017.02.13
현재와 과거의 공존...빈티지 인테리어 [사진출처=123rf] 언제 만들어지고, 얼마나 시간이 지났냐에 따라 최적의 맛이 갈리는 와인을 빗댄 빈티지(vintage)는 인테리어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트렌드다. 모든 빈티지 아이템들이 그러하듯, ‘빈티지’를 만들어내는 것은 시간이다. 거실에 놓은 빈티지 의자, 식탁을 밝히는 빈.. 오래된 시간/응용 - How? 2017.02.13
에곤 실레 EGON SCHIELE 구스타프 클림트와 함께 20세기 오스트리아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 인체의 왜곡, 독특한 구도와 색채가 특징인 심리적이고 에로틱한 주제의 초상화와 자화상을 많이 그렸다. 수직적 시점과 뚜렷한 윤곽선, 강렬한 색감이 돋보이는 표현주의적 풍경화 역시 유명하다. 그의 작품들.. 창너머 풍경/감성 - 통하는문 2017.02.13
달 보고 무슨 소원을 빌어볼까요? 대 보름날 / 고은 정월 대보름날 단단히 추운 날 식전부터 바쁜 아낙네 밥손님 올 줄 알고 미리 오곡밥 질경이나물 한 가지 사립짝 언저리 확 위에 내다 놓는다 이윽고 환갑 거지 회오리처럼 나타나 한바탕 타령 늘어놓으려 하다가 오곡밥 넣어가지고 그냥 간다 삼백예순 날 오늘.. 오래된 시간/끌림 - 풍경 2017.02.11
칠보 장식 저울 <판매되었습니다 > 높이 50 신주에 칠보가 곱게 장식된 대칭 저울여요.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이런 말을 이런 경우 쓰게될 줄은 몰랐지만 만들어진 연대, 국적, 이런 물건엔 의미없는 말들이겠지요? 저울이라고는 하나 그 기능을 위해 만들어진 것 같지는 않고, 그 어여쁨을 살려 장식의 용도로 만들.. 오래된 시간/꾸밈 - 소품 2017.02.10
빈티지 움직이는 포세린 인형<판매되었습니다 > 키 50 움직이는 산타 인형으로 유명한 Telco에서 만든 인형여요. 전기를 연결하면 양손과 머리가 움직이는 motion ette여요. 특별히 크리스마스 모션 인형을 주로 만드는 회사다보니 요 아이도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옷을 입었어요. 이름표가 맞다면 이 아이의 이름은 메리 마가렛.. 이.. 오래된 시간/올드-Vintage 2017.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