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소나무 돈궤 <판매되었습니다.감사합니다> 가로 44cm 폭 22cm 높이 20cm 아주 작고 아담한 크기를 가졌어요. 조선시대를 거론할 만큼 아주 오랜 나이도 가졌어요. 어제 누군가가 보여 준 일원짜리 지폐, 그 지폐를 사용하던 아주아주 어린 시절의 기억을 따라가다 보면 빨래터가 가까이 있던 조그만 점방 그 안에 .. 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2011.03.27
바람이 분다, 사는 척이라도 해야겠다 저녁이었는데, 바라보던 풍경에서 문득 시선을 거둬 오래도록 그대 눈동자를 바라보는 건 지금 그곳에서 이 세계의 본질적인 풍경이 돋아나고 있기 때문이지 그리고 별빛을 향해 담배를 피워 무는 건 그대에게 고백할게 있다는 뜻이지 아, 나도 미친 듯이 고요하게 살고 싶어라! 저녁이었는.. 오래된 시간/끌림 - 풍경 2011.03.26
꽃샘이 쳐들어온 봄날에 타래 넝쿨이랑 백화등이랑 식구가 늘었어요. 밋밋한 다연을 위해 이웃언니가 놓아 준 타래넝쿨은 잔잔한 마음 하나하나가 그저 송이송이 꽃같은 그 언니를 닮았구요. 그저 나무 하나 심어보겠다고 대책없이 샵에 사놓아 둔 굴뚝을 보시고 저렇게 멋진 작품을 심어다주신 콩사랑 주인 어머니는 굽이굽.. 오래된 시간/끌림 - 풍경 2011.03.22
통영 이층농 이층 통영농이예요. 섬세함과 장식성을 살린 통영목가구의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어요. 한 눈에도 느껴지는 백동 나비장식의 화려함과 나무의 화려한 결과 빛깔의 조화를 살린 예술적인 모습이 가구 본연의 실용성과 더불어 감상의 즐거움을 더해줘요. 통영 목가구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목재를 .. 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2011.03.18
가족의 역사가 빈티지를 낳는다 오래된 디자인 예찬 가족의 역사가 빈티지를 낳는다 대물림한 가구와 혼수품, 한때 골동품 시장이 인기를 끌던 시절 사다 모은 살림 등 가족의 역사와 함께 세월을 지내온 것들에 남다른 애착을 갖는 이들이 있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의 정명수 이사는 이런 것들이 서양의 앤티크나 빈.. 오래된 시간/응용 - How? 2011.03.18
삼월 / 이병률 삼월 / 이병률 따뜻하다,고 해야 할 말을 따갑다,라고 말하는 사람과 한계령을 넘었지요 높다,고 하는 말을 넙다,라고 말하는 사람과 한계령에 있었지요 깊이 목을 찔린 사람처럼 언제 한번 허물없이 그의 말에 깊이 찔릴 수 있을까 생각했지요 첫눈이 나무의 아래를 덮고 그 눈 위로 나무의 잎들이 내.. 창너머 풍경/열정 - 끌리는詩 2011.03.18
사천 다솔사 풍경 그리고 진주에서 하동 하동에서 광양 광양에서 사천 사천에서 다시 진주... 긴 여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표를 끊어놓고 남강변에서 만난 노을이예요. 광주로 나주로 광양으로 서울로 경북 영천으로 청주로 뿔뿔이 흩어져 비울 것은 비우고 채울 것은 채우고 돌아오는 길이지만 막상 혼자 남겨진 그.. 오래된 시간/끌림 - 풍경 2011.03.15
그 날, 풍경의 이름을 받아적지 못했네 언제 찾아가도 섬진강의 품은 늘 넉넉하기만 해요. 하고싶은 말 삼박사일을 늘어놓아도 한결같은 표정으로 다 받아줄 것 같아요. 딱 요맘때쯤 매화꽃을 만나겠다고 떠나본 것이 이번으로 세번째, 처음 찾아가던 해에는 지독한 꽃샘추위에 벙글기 시작하는 매화꽃 위로 눈보라가 날렸고 두번째 찾아가.. 오래된 시간/끌림 - 풍경 2011.03.15
약장 <판매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가로 74cm 높이 88cm 폭 26cm 너무 작지도않고 너무 크지도 않고 아마도 많은 분들이 가장 좋아하는 사이즈의 약장이 아닐까 싶어요. 슬림한 폭과 아담한 높이를 갖고있어서 콘솔 대용으로 쓰임새도 좋구요. 고가구라기보다 고가구 맛이나는 요즈음.. 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2011.03.11
봄날 햇살의 무게 빈 가지들이 떠받들고 있는 저 푸른 하늘의 무게가 오늘따라 참 가벼워 보여요. 몇며칠 꽃소식이 주춤하게 불어대던 꽃샘바람이 이젠 그 대책없는 투정을 내려놓은 것 같아요. 샵의 문을 열면 언제나 난롯불을 피우는게 가장 우선이었는데 오늘은 아직 난롯불을 피우지않아도 햇살의 온기가 따스해요.. 오래된 시간/끌림 - 풍경 2011.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