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알반닫이 <판매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가로 60cm 폭 27cm 높이 30cm 6면 모두 통으로 이루어졌고 작지만 안정되고 단아한 소나무반닫이여요. 반닫이의 크기에 맞게 작은 무쇠장석들이 오밀조밀한 맛을 더해준다면 세월을 가늠하게하는 손때 묻은 나뭇결은 작은 풍체의 위엄을 더해주는 .. 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2011.11.17
나는 좌절하는 것들이 좋다 / 김경미 나는 좌절하는 것들이 좋다 / 김경미 함박눈 못 된 진눈깨비와 목련꽃 못 된 밥풀꽃과 오지 않는 전화와 깨진 적금, 나를 지나쳐 다른 주소로 가는 그대 편지 나는 좌절하는 자세가 좋다 바닥에 이마를 대고 유리창처럼 투명하게 뿌리의 세계를 들여다본 것들 마치 하늘에 엎드려 .. 창너머 풍경/열정 - 끌리는詩 2011.11.17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내가 당신을 얼마나 마음아프게 했는지 알아. 이젠 용서해줘." "문제는 내가 받았던 고통이 아니야. 고통은 사람을 힘들게 하지만 파괴하지는 않아. 문제는 고통에서 비롯된 고독이야. 고독이야 말로 사람의 애간장을 서서히 태워죽이고 세상을 등지게 만들지." 가브리엘은 언쟁.. 창너머 풍경/순수 - 비우는말 2011.11.17
작은 무쇠화로 <판매되었습니다.감사합니다> 옆지름 18cm 높이 12cm 의 작은 무쇠화로여요. 무쇠의 거칠고 투박한 느낌이 작은 사이즈로 인하여 부드러운 느낌을 줘요. 불씨 몇개만 넣어도 꽉 찰 것 같은 크기로 화로의 역활을 제대로 했을까싶지만 좁은 공간이나 손끝을 녹이기엔 그 용도도 .. 오래된 시간/꾸밈 - 소품 2011.11.13
후두둑 나뭇잎 떨어지는 소리일 뿐 / 이제니 후두둑 나뭇잎 떨어지는 소리일 뿐 / 이제니 그래봤자 결국 후두둑 나뭇잎 떨어지는 소리일 뿐. 오늘부터 나는 반성하지 않을 테다. 오늘부터 나는 반성을 반성하지 않을 테다. 그러나 너의 수첩은 얇아질 대로 얇아진 채로 스프링만 튀어오를 태세. 나는 그래요. 쓰지 않고는 반성.. 창너머 풍경/열정 - 끌리는詩 2011.11.13
먹감나무 충청 반닫이장 <판매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가로 92cm 높이 112cm 폭 40cm 장으로 만들어진 상부는 먹감나무, 동자는 배나무로 만들어지고 하부 반닫이 부분은 참죽나무로 만들어진 충청도장이어요. 장과 반닫이를 결합시켜 다용도의 장 혹은 반닫이를 만든 충청도식 가구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어요... 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2011.11.12
영천 은해사 가을 풍경 속으로 모처럼 훌쩍 떠난 여행이었는데 카메라도 챙겨가지 못했지요. 어쩌면 버리려고 했던 마음조차 다 챙겨가지 못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중요한 순간마다 요긴하게 풍경을 기억해준 스마트폰을 또 한번 믿어보기로 합니다. 산사의 풍경은 고즈녁해서 참 좋습니다. 소슬거리.. 오래된 시간/끌림 - 풍경 2011.11.07
소나무 돈궤 <판매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가로 68cm 폭 39cm 높이 39cm 소나물결이 유난히 아름답게 살아있는 돈궤여요. 크게 자리를 차지하지않지만 어느 자리에 놓아도 놓인 자리의 무게를 실어줄만큼 아담한 사이즈답지않은 진중한 무게감을 갖고 있어요. 자연스럽게 묻어있는 세월의 .. 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2011.11.07
다연 속 점점 가을 유난히 다연을 아껴주시는 분께서 산에 다녀오시는 길에 한아름 꺽어 온 가을을 다연의 닫힌 문앞에 놓아두셨다는데 제가 발견할 당시엔 몇 개 안되는 가지만 남아있었어요. 가을을 유난히 어여뻐라 하시는 누군가가 행복한 마음으로 나누어 가셨겠지요. 가을의 향기가 적은 다.. 오래된 시간/끌림 - 풍경 2011.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