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 마그리트(1898~1967)의 작품 세계 르네 마그리트(1898~1967)의 작품 세계 벨기에 출신의 초현실주의 화가 마그리트는 익숙한 우리의 감각을 뒤집고 관습을 거부하며 실제의 세계를 시험하기 위해 한 평생을 보냈다. 그는 자신의 철학적 창의성을 회화속에 표명함으로서 '어떤 불가능한 일이라도 일어날 수 있음'을 보.. 창너머 풍경/감성 - 통하는문 2011.10.28
내 마음의 지도 / 김경미 내 마음의 지도 / 김경미 천천히 심장 속을 들여다보니요 끊어질 듯 이어지는 단풍길과 거기, 리아스식 해안과 아픈 톱니들 사이 다도해 어둠들 제풀에 섬이 되어 주먹밥 크기들로 놓여 있는 눈물도 보여요 너무나 오래 헛되고 외로웠으며 어찌 다스릴 수 없었던 몇채의 무너짐, .. 창너머 풍경/열정 - 끌리는詩 2011.10.28
박천 숭숭이 반닫이 <판매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가로 100cm 폭 47cm 높이 96cm 흔히 박천(博川) 반닫이 또는 숭숭이 반닫이라 하는 이 평안도 반닫이는 쇠판에 문양과 문자를 투각한 기하학적인 구성의 장석을 쓰는 것으로 특색을 이루고 있어요. 나무는 피나무를 사용하였고 주칠을 한 흔적이 보이지만 .. 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2011.10.25
중국 화로 <판매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가로 폭 30cm 높이 26cm 200년에서 250년 나이를 가늠하는 중국 화로여요. 손으로 두둘겨 만든 방짜 화로로 곡이 유려하게 완만하지 않고 다소 거칠고 투박한 느낌이 살아있어요. 화로의 투박한 질에 비하면 각 각마다 새겨진 음각들은 섬세하고 아름다운 .. 오래된 시간/올드-Vintage 2011.10.25
쓸쓸한 날, 다연의 문을 열면 가을 화엄사 / 박라연 그리움에도 시절이 있어 나 홀로 여기 지나간다 누군가 떨어뜨린 부스럼 딱지들 밟히고 밟히어서 더욱 더디게 지나가는데 슬픈 풍경의 옛 스승을 만났다 스승도 나도 떨어뜨리고 싶은 것 있어 왔을 텐데 너무 무거워서 여기까지 찾아왔을 텐데 이렇게 저렇.. 오래된 시간/끌림 - 풍경 2011.10.25
무차별 가을, 한가운데서 가을의 소원 / 안도현 적막의 포로가 되는 것 궁금한 게 없이 게을러지는 것 아무 이유 없이 걷는 것 햇볕이 슬어놓은 나락 냄새 맡는 것 마른풀처럼 더 이상 뻗지 않는 것 가끔 소낙비 흠씬 맞는 것 혼자 우는 것 울다가 잠자리처럼 임종하는 것 초록을 그리워하지 않는 것 * 문밖의.. 오래된 시간/끌림 - 풍경 2011.10.20
이 가을의 무늬 / 허수경 이 가을의 무늬 / 허수경 아마도 그 병 안에 우는 사람이 들어 있었는지 우는 얼굴을 안아주던 손이 붉은 저녁을 따른다 지난여름을 촘촘히 짜내렸던 빛은 이제 여름의 무늬를 풀어내리기 시작했다 올해 가을의 무늬가 정해질 때까지 빛은 오래 고민스러웠다 그때면, 내가 너를 생각하는 순간 나는 너.. 창너머 풍경/열정 - 끌리는詩 2011.10.20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그냥 습관처럼 어느 날부터 긴팔의 옷을 꺼내입고 또 어느 날부터는 겉옷 하나를 걸쳐입기 시작하면서도 계절이 떠나고 또 새로운 계절이 오고있다는 셈조차 더딘 날들이었어요. 오래 바쁘고 오래 경황없이 종종 걸음이었지만 정작 오래 여기 다연엔 많이 게을렀어요. 주인 없는 날에도 다녀가주신 .. 오래된 시간/끌림 - 풍경 2011.10.05
바람이 머무는 풍경 모처럼 선명하게 만나는 쪽빛 하늘이 눈부십니다. 잘 익은 햇살이 초록 이파리 위로 때글때글 굴러가는 걸 바라봅니다. 잘 데워진 바람 사이로 아직 맨발의 사람들이 오후를 걸어갑니다. 누군가는 황금의 햇살이라고 했고 또 누군가는 은혜로운 햇살이라고 합니다. 긴 우기 지나.. 오래된 시간/끌림 - 풍경 2011.08.29
프리다 칼로의 생애와 작품세계 프리다 칼로의 생애와 작품세계 멕시코를 대표하는 초현실주의 화가이자 페미니스트들의 우상인 프리다 칼로(Frida Kahlo, 1907~54)는 멕시코의 한촌 코요아칸에서 태어났다. 그녀가 태어난 1910년대의 멕시코에는 민중적 각성에 의한 농민봉기, 노동자 파업, 지식인의 무장투쟁이 끊이지 않았다. 결국 다가.. 창너머 풍경/감성 - 통하는문 2011.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