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가구로 꾸민 멋스러운 공간 Article Of Tradition Furniture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앤티크 스타일 중 아시안 앤티크 스타일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풍의 심플한 젠 스타일에서 중국풍의 화려한 색채가 눈길을 끄는 오리엔탈 스타일로 변화했다. 2005년 새롭게 해석되는 아시안 앤티크는 다름 아닌 한국의 고가구로 연출한 .. 오래된 시간/응용 - How? 2011.12.11
12월 낙서 몇 줄 바람은 끝내 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나 그 흔적을 고스란히 상처로 받아낸 것들이 먼저 풍경을 지우고 겨울이 되었다 마지막 안간힘으로 남은 달력들은 막차의 시간표처럼 끝을 여백으로 남겨두고 시간의 덧셈 뺄셈에 속도를 가하기 시작했다 매번 끝장인 사랑과 매번 막장인.. 창너머 풍경/단상 - 바람엽서 2011.12.10
느티나무 머릿장 <판매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가로 95cm 높이 76cm 폭 45cm 나비모양의 장석이 돋보이는 아담하고 단정한 머릿장이어요. 연대는 그리 깊지않지만 크기도 모양도 어느 공간에 놓아도 부담없다보니 고가구 중 단연 인기가 많은 물건 중 하나여요. 화장대 대용으로 쓰여도 아파트 한쪽 콘.. 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2011.12.09
12월 눈 내리는 날에 다연의 창밖으로 햇살이 화사한데 눈이 내렸어요. 아니 바람의 길을 그리면서 포실포실 눈이 날렸어요. 12월 하고도 중순을 가까이 가면서도 아직 겨울을 실감 못했었는데 오늘은 문밖을 나설 때마다 옷깃을 한참 여며야했어요. 손이 시리고 발이 시리고 늦되게 계절을 깨닫게 되.. 오래된 시간/끌림 - 풍경 2011.12.09
장석주의 詩와 詩人을 찾아서 - 김소연 〈고통을 발명하다〉 장석주의 詩와 詩人을 찾아서 - 김소연 〈고통을 발명하다〉중심에서 미끄러진 여성의 삶을 노래하다 장석주 시인·문학평론가 나잇값만큼 깊어지는 여자의 우울과 우울을 모독하고 싶은 악의 때문에 창문 꼭꼭 닫아둔 여자의 베란다에선 여린 식물들부터 차례대로 말라 죽기 .. 창너머 풍경/열정 - 끌리는詩 2011.12.09
모멘트(THE MOMENT)- 더글라스 케네디 우리는 바라는 걸 얻으리라는 기대로 이튿날을 기다린다. 하지만 바라는 걸 얻게 되리라는 보장은 그 어디에도 없다는 걸 우리 자신이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결국 기다림이란 자신의 바람이 이루어지리라는 믿음에 기초할 뿐이다. 하지만 그 바람을 서둘러 드러내면 이루어지지 .. 창너머 풍경/독서 - 빌리는 말 2011.11.29
담배통 옛물건을 접할 때 그것도 낯선 물건을 대할 때 재미있는 일 중의 하나는 그것이 어떤 용도로 쓰인 물건일까 유추하고 상상할 때가 아닌가 싶어요. 이 물건의 한쪽엔 담배통이라는 스티커가 붙어있는데 그 이름을 보고도 처음엔 의아하기만 했었지요. 요즈음의 필터담배를 넣기엔 .. 오래된 시간/꾸밈 - 소품 2011.11.29
말없이 울더라도 - 윤미래 말없이 울더라도 - O.S.T가슴에 그댈 덜어내며 참기힘든 고통속에도신음한번 못 지른 여자에요쉽게 나를 잊어가라고 미안함 갖지 말라고사랑한단 말 억누른 나예요행복하라고 그댈 위해 버리는 내마음 헛되게 말아요나 말없이 가더라도 내 아픔 보더라도 그대 못 본 척 지나요 그 .. 창너머 풍경/감성 - 통하는문 2011.11.29
남원 먹감 이층농 <판매되었습니다. 감사힙니다> 높이 122cm 가로 79cm 폭 38cm 애기농이라고 불러도 될만큼 작고 아담한 사이즈를 가진 농이어요. 오랜 세월의 때에도 묻히지않은 먹감의 무늬는 자연스럽고 환상적인 느낌까지 줘요. 배나무를 최대한 얇고 가늘게 깍아만든 동자와 동자추는 그 섬세함이 .. 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2011.11.21
때론 침묵하고 싶을 때가 있어요. 집앞 골목 입구 경로당 화단의 목련이 꽃망울을 맺었어요. 매일 지나면서도 차를 끌고 나올땐 볼 수 없던 풍경이 걸어나오는 동안 눈에 밟혀 휴대폰에 담았지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철 모르는 것들, 피려던 마음까지 얼어붙고 있겠지만 난 저 꽃망울에 소복이 눈이 쌓여도 아름.. 오래된 시간/끌림 - 풍경 2011.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