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습관처럼 어느 날부터 긴팔의 옷을 꺼내입고
또 어느 날부터는 겉옷 하나를 걸쳐입기 시작하면서도
계절이 떠나고 또 새로운 계절이 오고있다는 셈조차 더딘 날들이었어요.
오래 바쁘고 오래 경황없이 종종 걸음이었지만
정작 오래 여기 다연엔 많이 게을렀어요.
주인 없는 날에도 다녀가주신 많은 분들께 남겨주신 온기 감사드려요.
샵도 가을에 맞게 분위기도 좀 바꾸고 아직 할일이 많지만
이제 다시 창문을 활짝 여는 기분으로 먼저 인사부터 남겨요.
아름다운 시월, 누리고 계시길 바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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