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쇠 화로 <판매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작고 아름다운 무쇠화로여요. 삼발이까지 갖추어진 화로로 주자를 올려 차화로로 사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귀면 장식이 된 화로의 다리는 그 자체로도 멋진 장식이 되고 있어요. 작고 아담하지만 제대로 실용성을 갖춘, 거기에 아름다움까지 갖춘 화.. 오래된 시간/꾸밈 - 소품 2012.08.07
눈 속의 사막 / 문인수 눈 속의 사막 / 문인수 눈에, 두어 알 모래가 든 것 같다. 안구건조증이다. 이럴 땐 인공누액을 한 두 방울 ‘점안’하면 한결 낫다. 이건… 마음의 사막이 몰래 알 슬어 공연히 불러들인 눈물이다. 하긴, 사람의 눈물은 모두 사람이 만드는 것. 그 눈물 퍼 올려 너에게로 가야하는 메마른 .. 창너머 풍경/열정 - 끌리는詩 2012.08.07
그래서 행복합니다/ Cool 유추프라카치아 라는 꽃을 아시나요?원래 유추프라 카치아는 아프리카 깊은 밀림에서 공기중에 소량의 물과 햇빛으로만 사는 음지 식물과의 하나라고 해요. 누군가 건드리면 금방 시들해져 죽어버리는, 그러나 한 번 만진 사람이 계속해서 애정을 가지구 만져주면 살아갈 수 있다 합니.. 창너머 풍경/감성 - 통하는문 2012.08.06
8월, 폭염의 날에 전하는 다연의 안부여요. 지글지글이어요. 이글이글이어요. 창밖의 세상이 햇볕에 쩔쩔 끓는 날이어요. 누군가는 연옥불같은 더위라고 소식을 전해왔지요. 이 지독한 무더위를 연옥의 불길에 견준다면 지난밤 호숫가에서 맞던 바람은 천국에 견줄까요? 올 여름 더위는 그래도 그럭저럭 견딜만한 더위라고 견디고.. 오래된 시간/끌림 - 풍경 2012.08.02
먹감나무 남원 이층장 <판매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가로 90cm 높이 102cm 폭 40cm 먹감의 무늬가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이층장이어요. 폭도 높이도 조금 덩치 큰 반닫이의 크기를 가졌어요. 작고 단아한 크기를 가진만큼 큰 농이나 장에 대하여 부담을 가지셨던 분이라면 눈여겨 보셔도 좋을거여요. 모든 나무.. 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2012.08.01
옹기 몇 점 다시 옹기 몇 점 올려요. 너무 널따란 마루라 그냥 비워두면 휑하고 크고 무거운 걸 올려놓자니 뒤에 자리한 가구들을 가리고 그러저러 그래도 소박하게 올려놓을 수 있는 것이 옹기들이어요. 각각의 모양도 만든 소재들도 모두 다른 것들이어요. 그 생김생김 투박하기는 또 어찌나 투박.. 오래된 시간/꾸밈 - 소품 2012.08.01
8월 / 오세영 8월 / 오세영 8월은 분별을 일깨워 주는 달이다. 사랑에 빠져 철없이 입맞춤하던 꽃들이 화상을 입고 돌아온 한낮, 우리는 안다. 태양이 우리만의 것이 아님을, 저 눈부신 하늘이 절망이 될 수도 있음을, 누구나 홀로 태양을 안은 자는 상철 입는다. 쓰린 아픔 속에서만 눈뜨는 성숙, 노오랗.. 창너머 풍경/열정 - 끌리는詩 2012.08.01
위대한 똘레랑스 위대한 똘레랑스 똘레랑스한다는 것, 그것은 견딘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지워진 부담을 견디는 것처럼 말입니다. 똘레랑스한다는 것은, 내가 동의하지 않는 생각을 용인하는 것을 말합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내가 동의하지 않는 상대방의 생각이나 의견을 바꿀 수도 있지만 그대로.. 창너머 풍경/순수 - 비우는말 2012.08.01
소장가 갤러리 SEASON 2 / D.E 사장님의 사무실 한 남자가 쌀됫박 여러 종류를 무더기로 사게 되었더랍니다. 그 됫박을 사면서 누군가를 생각했더랍니다. 친구의 아버님이 정미소를 하시는데 그곳에서 쓰는 됫박들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요즘 바가지 같은 것이었다지요. 무더기로 산 됫박들을 모두 들고가 정미소의 친구 아버님께 .. 오래된 시간/응용 - How? 2012.07.21
소나무 반닫이 <판매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가로 82cm 폭 41 cm 높이 50 cm 무쇠장석이 단순하고 나뭇결이 고운 소나무 반닫이여요. 이 장석을 어느 지방이라 명해야할지는 제가 모르겠어요. 공부해라 공부해라 끝없는 주문이 왜 필요한지 물건에 대한 설명을 두고 이렇게 말문이 막힐 때는 절실하게 .. 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2012.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