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돈궤 <판매되었습니다> 가로 71cm 높이 37cm 폭 37cm 작고 아담한 사이즈의 소나무 돈궤예요. 대개의 돈궤 장식이 무쇠로 된 것에 반해 이 돈궤는 자물쇠앞바탕과 뻗침대, 감잡이가 신주로 되어있어요. 안목이 짧아 만들어진 연대나 세월, 고향을 단언할 수 없어 아쉽지만 반들반들해진 모서리며 저 어둑한 .. 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2014.10.15
빈티지 스탠드<판매되었습니다> 이 불빛들 아래서 무라카미 하루키를 읽고 길리언 플린을 읽습니다. 어떤 불빛은 따스하고, 어떤 불빛은 정겹고, 또 어떤 불빛은 화사합니다. 이 공간에선 그저 하나의 불빛이지만, 누군가의 책상 위에 놓이거나 누군가의 거실 한쪽에 놓이거나 또 누군가의 침실 협탁에 놓이거나... 그 각.. 오래된 시간/올드-Vintage 2014.10.14
나를 찾아줘 / 길리언 폴린 # 실로 어메이징 스토리이다. 실로 어메이징 에이미이다. 아름다운 괴물- 여기서는 괴물이란 표현이 가장 적절한 - 어메이징 에이미를 세상 속으로 창조해낸 길리언 폴린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 사랑은 중독이다. 그것이 위선이거나 집착이거나 위험한 게임일지라도 그 사.. 창너머 풍경/독서 - 빌리는 말 2014.10.14
주칠 박천 숭숭이 반닫이<판매되었습니다> 가로 88 cm 폭 43 cm 높이 77 cm 주칠이 곱게 들어간 숭숭이 반닫이여요. 박천의 숭숭이 반닫이들이 장석이 화려한 대신 대개 무늬가 약한 피나무로 제작되는데 이 반닫이는 주칠과 장석 아래로 고운 결을 보이는 나무를 사용해 만들었어요. 상판을 보거나 언뜻언뜻 보이는 나뭇결을 보면 소.. 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2014.10.09
여자 없는 남자들 / 무라카미 하루키 우리가 누군가를 완전히 이해한다는게 과연 가능할까요? 설령 그 사람을 깊이 사랑한다해도. _ (드라이브 마이 카) ,49쪽 사람과 사람이 관계를 맺는다는 건, 특히 남자와 여자가 관계를 맺는다는 건, 뭐랄까, 보다 총체적인 문제야. 더 애매하고, 더 제멋대로고, 더 서글픈 거야. _(.. 창너머 풍경/독서 - 빌리는 말 2014.10.08
청주 다연, 컬러로 보는 소품들 오랜만에 컬러 놀이를 했어요. 다연에 있는 소품들을 색깔별로 모아놓고 찰칵찰칵 사진 놀이를 했어요. 놀이라는 표현이 그럴듯한지는 모르겠지만... 분류를 하면서.. 모아놓으면서.. 사진을 찍으면서.. 많이 재미있고 즐거웠으니 놀이라는 표현이 틀리지는 않을거여요. 다연의 풍.. 오래된 시간/올드-Vintage 2014.10.06
책가도 장식장<판매되었습니다> 가로 94 cm 폭 45 cm 높이 120 cm 우리의 고가구보다 엔틱이나 오리엔탈풍에 더 매력을 느끼시는 분이라면 눈여겨 보아도 좋을 중국의 가구여요. 티벳장의 원색적이고 화려한 색감의 분위기와는 또 다른, 전면의 문에 책가도를 그려넣음으로써 정적이고 선비적인 분위기를 살렸어요. 대륙적.. 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2014.10.05
은밀한 생 / 파스칼 키냐르 * 다음 여덟 가지가 사랑의 증거이다. 심장, 말을 안 듣는 사지, 나른해진 몸뚱어리, 굳어진 혀, 수척한 모습, 눈물, 비밀, 홀로 타오르는 육체의 정염. 이러한 것들이 정열적인 사랑의 여덟 가지 증거이다. * 다음 여덟 가지가 사랑의 결과이다. 사랑은 심장을 빨리 뛰게 하고, 고통.. 창너머 풍경/독서 - 빌리는 말 2014.10.04
1980년대 범랑 석유곤로<판매되었습니다> 어린 날, 곤로 위의 냄비에서 지글지글 끓던 찌개를 기억해요. 가스렌지가 나오기 전까지 음식을 할 수 있는 조리기구는 겨울의 연탄불을 빼고는 석유곤로 뿐이었어요. 심지가 다할즈음엔 그을음이 올라와 냄비마다 솥마다 시커먼 그을음을 남기던 그 곤로가 향수처럼 그리워질 .. 오래된 시간/올드-Vintage 2014.10.04
먹감나무 이층농 <판매되었습니다> 가로 84 cm 폭 39 cm 높이 126 cm 잘익은 감빛의 먹감나무 이층농이어요. 아주 크지도않고 작지도않고 단정하고 단아한 크기를 가졌어요. 면면과 모서리 미운 상처도 흠집도 없이 깔끔하고 예쁜 용모도 지녔어요. 자연이 만들어낸 수려한 먹감의 무늬도 가구에 그림을 입힌듯하고, .. 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2014.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