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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석(羅蕙錫) - 시대를 앞서 간 여성의 몰락

가자! 파리로. 살러 가지 말고 죽으러 가자. 나를 죽인 곳은 파리다. 나를 정말 여성으로 만들어준 곳도 파리다. 나는 파리 가 죽으련다. 찾을 것도, 만날 것도, 얻을 것도 없다. 돌아올 것도 없다. 영구히 가자. 과거와 현재 공(空)인 나는 미래로 나가자. 나혜석 ( 1896∼1948 ) 四남매 아해들아! 에미를 원..

<다빈치 코드>, 그 발칙한 도발을 즐기고 싶다

영화 &lt;다빈치 코드&gt;, 그 발칙한 도발을 즐기고 싶다 [주장] 성직자들만 신앙이 흔들리지 않으면 된다 ▲ 한기총으로부터 신성 모독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영화 &lt;다빈치 코드&gt;의 한 장면. ⓒ 네이버 영화 한기총에서 예수의 신성을 모독하고 예수의 역사를 왜곡했다면서 &lt;다빈치 코드&gt; 상..

소년 할락궁이, 서천꽃밭 신이 된 사연

소년 할락궁이, 서천꽃밭 신이 된 사연 어미 주검 밟고 ‘아비 찾아 삼천리’ 꽃밭이 있다. 서쪽으로 삼천리를 가다보면 저승이 있고, 저승의 한쪽에 온갖 꽃들이 만발한 꽃밭이 있다. 그래서 서천꽃밭이다. 그러나 이 꽃밭에 피는 꽃들은 제비꽃이나 할미꽃, 혹은 진달래나 개나리꽃이 아니다. 수리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