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돌 약탕기<판매되었습니다> - 병을 다스리려면 우선 그 환자가 어떤 체질이냐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병증을 정확히 알아내는 것입니다. 그 다음 체질과 병증을 종합해서 처방을 하는데, 이때 약재가 중요합니다. 체질과 병증에 따라서 약재를 고른 다음, 약재가 어디에서 생산된 것이.. 오래된 시간/꾸밈 - 소품 2017.08.15
전주 나들이, 전동 성당에서 첫마중길까지 삶의 긴장을 풀 수 있어 좋았습니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온갖 격식의 이름들, 그 모든 걸 잊고 잠시 나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어디 사는 아무개도 아니고 무얼 하는 아무개도 아니고 온전히 내 이름 석 자로 나를 기억하고 존중하는 사람들과의 만남은 그래서 언제나 나의 존재와 정체성.. 오래된 시간/끌림 - 풍경 2017.08.15
오동나무 벼루함<판매되었습니다> 가로 38 깊이 22 높이 20 오동나무로 만들어진 벼루함여요. 각 모서리는 사개물림으로 틀을 잡았고 그 위에 판형 감잡이를 썼어요. 다리는 몸판과 연결한 일체형이고 윗칸과 서랍칸 2중 구조를 지녔어요. 상부는 뚜껑을 열어 벼루를 보관할 수 있게 만들어졌고 하부는서랍을 두어 붓과 먹 .. 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2017.08.10
명품 사랑은 한민족의 유전인자...야문 손끝 우리 민예품, 어제와 오늘-김형국의 미학산책 명품 사랑은 한민족의 유전인자...야문 손끝 우리 민예품, 어제와 오늘 김형국의 미학산책 〈5〉 ⊙ 김용준·김환기·최순우 등이 근대화의 물결 속에 외면당하던 옛 생활용품의 가치 재발견 ⊙ 박경리, “한국인의 공예솜씨는 ‘생명력 있는 기상’이 자랑” ⊙ “(조선의 막사발은) 심.. 오래된 시간/응용 - How? 2017.08.10
슬픔은 자랑이 될 수 있다 / 박준 슬픔은 자랑이 될 수 있다 / 박준 철봉에 오래 매달리는 일은 이제 자랑이 되지 않는다 폐가 아픈 일도 이제 자랑이 되지 않는다 눈이 작은 일도 눈물이 많은 일도 자랑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작은 눈에서 그 많은 눈물을 흘렸던 당신의 슬픔은 아직 자랑이 될 수 있다 나는 좋지 않은 세상.. 창너머 풍경/열정 - 끌리는詩 2017.08.10
그냥 그저그런 농담 # 지난 길고 긴 폭우와 폭염에 시들시들 말라가는 화분을 죽었구나 뒤란으로 옮겨 놓았더니 그나마 살았던 줄기들이 새 초록 줄기를 뻗고 그 줄기서 또 꽃을 피운다. 삶보다 죽음에 더 가까워 눈 밖으로 외면하고 버려둔 것이 살아 꽃을 피운다. 살아있는 줄기와 죽은 줄기가 한 화분에서 .. 창너머 풍경/단상 - 바람엽서 2017.08.09
귀여운 꼬막단지<판매되었습니다> 꼬막단지 3남매라고 불러볼까요? 작아도 너무 앙증맞게 작아서 꼬마들이라고 부르기에도 미안해져요. 그렇다고 아가단지라 할 수도 없고. 단지 1 사진으로는 거인 같지만 사진이 실물의 몇 배가 된다 봐야겠지요? 보기엔 이래도 구지름 8 높이 7.5, 아주 작은 아이여요. 턱 괴고 있는 인형.. 오래된 시간/꾸밈 - 소품 2017.08.08
유경희의 ‘힐링의 미술관’ | ‘눈 감은 여자’를 사랑한 화가들…잠자는 미녀, 접근·소유 힘든 ‘욕망의 표상’ 낭만주의 시대가 오기 전 화가들은 주문자의 요구를 충실히 그렸다. 주문자는 대개 왕족과 귀족의 남자들이었다. 그 남자들이 주문한 그림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벌거벗은 여자들이다. 그렇지만 그들은 현실 속 여자들이 아니라 한결같이 그리스 신화 속 비너스와 같은 여신들이.. 창너머 풍경/감성 - 통하는문 2017.08.08
빈티지 랜스버그Ransburg 캐니스터 Set Made in U S A 가장 큰 것의 높이 21, 가장 작은 것의 높이 14. 미국 Ransburg 에서 1950년대 중반에 만들어진 캐니스터여요. Ransburg는 1911년도 미국 인디아나주 인디아나폴리스에 Haper J Ransburg 라는 사람이 설립한 회사로 세라믹,유리,플라스틱, 나무, 비닐이나 메탈 재질을 이용해 미국인 가정에 익.. 오래된 시간/올드-Vintage 2017.08.08
기사단장 죽이기 / 무라카미 하루키 해안의 모래가 야금야금 파도에 쓸려가는 것처럼. 어쨌거나 어디선가 흐름이 잘못된 방향으로 꺽여버린 것이다. 시간이 필요하다고 나는 생각했다. 이럴 때는 참을성을 발휘해야 한다.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러면 틀림없이 올바른 흐름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물길은 반.. 창너머 풍경/독서 - 빌리는 말 2017.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