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김상 (목판 소반)<판매되었습니다> 상판 가로 40 상판 깊이 32 높이 30 상판의 변죽을 높여 목판 모양으로 만들어 목판 소반이라고도 부른다지요. 김을 펼쳐놓고 기름을 바르는 용도로 사용하던 상이라 김상이라고도 부르고요. 형태나 용도에 따른 이름은 다르지만 이런 모양의 상을 이름이야 다르지 않겠지요? 대개의 김상.. 오래된 시간/꾸밈 - 소품 2017.12.06
어떻게 하면 나를 더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을까? "다른 사람들의 감정과 그들이 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다 보면 너는 또 두려움의 세상에서 길을 잃게 될 거야. 그렇게는 되고 싶지 않겠지? 너 자신을 사랑하고 인정해 줘. 그리고 그 같은 자기 사랑과 자존감으로 살아 움직이는 사랑 그 자체가 되는 것만이 네가 해야할 일임을 잊지 마. .. 창너머 풍경/단상 - 바람엽서 2017.12.05
바깥은 여름 / 김애란 소설집 한동안 집이 생겼다는 사실에 꽤 얼떨떨 했다. 명의만 내 것일뿐 여전히 내 집이 아닌데도 그랬다. 이십여 년간 셋방을 부유하다 이제 막 어딘가 가늘고 연한 뿌리를 내린 기분. 씨앗에서 갓 돋은 뿌리 한 올이 땅속 어둠을 뚫고 나갈 때 주위에 퍼지는 미열과 탄식이 내 몸안에 고스란히 .. 창너머 풍경/독서 - 빌리는 말 2017.12.05
해주반<판매되었습니다> * 해주식 소반 해주식 소반은 다리가 판각(板刻)으로 이루어졌다. 뇌(雷)문, 연화(蓮花)문, 박쥐문, 당초(唐草)문, 만(卍)자문 등을 다리에 투조하여 장식성이 돋보인다. 상판은 두꺼운 통판을 파내어 전(변죽)과 판이 하나의 나무로 이루어졌으며, 장방형의 네 귀를 능(菱)형으로 굴려 부드.. 오래된 시간/꾸밈 - 소품 2017.12.01
영화 500일의 썸머 "운명적인 사랑은 정말 있을까?" 누구나 한 번쯤 도서관에서 실수로 떨어뜨린 책을 주워주는 사람과 사랑에 빠진다던지 혹은 길을 가다 우연히 부딪힌 누군가와 운명적 사랑을 꿈꿔본 적이 있을 것이다. 물론 대부분 현실을 자각하고 낙담하기도 한다. 하지만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다. .. 창너머 풍경/감성 - 통하는문 2017.12.01
주물 화목 난로<판매되었습니다> 가로 36 깊이 36 높이 58 주물로 만들어진 난로여요. 빈티지를 논할만큼 오래된 것은 아녀요. 요즘에 실사용하기에 딱 좋은 난로라고 보시면 되겠지요. 연료는 화목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해요. 보기에는 단순해보여도 아주 묵직한 무게감이 있어요. 디자인도 심플하지만 망이 있어 안전함.. 오래된 시간/올드-Vintage 2017.11.29
나는 중년이다. 그게 어때서? 노년의 얼굴은 외형적인 조건에 자신을 속박시키지 않는다. 그 얼굴은 그가 살아온 세월, 시간이 만져 준 육체의 이면을 정확히 보여 준다. 노년의 아름다움은 청춘의 아름다움보다 냉혹한 것이다. 노년의 아름다움은 자신이 살아온 삶과 분리되지 않는다. 젊음은 찬란한 매혹이지만 젊.. 창너머 풍경/단상 - 바람엽서 2017.11.29
그러니까 살아보는거야 낭만주의 결혼관은 '알맞은'사람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장기적으로 그럴 수 있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우리는 너무 다양하고 특이하다. 영구적인 조화는 불가능하다. 우리에게 가장 적합한 파트너는 우연히 기적처럼 모든 취향이 같은 사람이 아니라, 지혜롭고 흔쾌하게 .. 창너머 풍경/단상 - 바람엽서 2017.11.28
고가구 전라도 반닫이<판매되었습니다> 가로 97 깊이 46 높이 87 소나무로 만들어진 반닫이여요. 사각으로 판을 넓게 두들긴 앞바탕과 문판 조각을 넣은 부분의 꽃잎 광두정.. 경첩의 모양새를 미루어 두루뭉술 전라도 반닫이로 구분했지만 여러 지방의 특징이 보여요. 크기에 비해 단순하고 소박한 작은 크기의 장석들은 고창이.. 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2017.11.27
사랑할 때와 죽을 때 / 황학주 사랑할 때와 죽을 때 / 황학주 나는 겨울을 춥게 배우지 못하고 겨울이 모일 때까지 기다리지도 못했지만 누가 있다 방금 자리를 뜨자마자 누가 있다 깍지 속에서 풀려나와 눈보라 들판 속으로 들어가는 사랑이란 매번 고드름이 달리려는 순간이나 녹으려는 순간을 훔치던 마음이었다 또.. 창너머 풍경/열정 - 끌리는詩 2017.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