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시간/꾸밈 - 소품

강원도 김상 (목판 소반)<판매되었습니다>

다연바람숲 2017. 12. 6. 18:27

 

 

 

 

 

 

 

 

 

 

 

 

 

상판 가로 40  상판 깊이 32  높이 30

 

상판의 변죽을 높여 목판 모양으로 만들어 목판 소반이라고도 부른다지요.

김을 펼쳐놓고 기름을 바르는 용도로 사용하던 상이라 김상이라고도 부르고요.

형태나 용도에 따른 이름은 다르지만 이런 모양의 상을 이름이야 다르지 않겠지요?

 

대개의 김상이라는 것이 이보다 낮은 형태를 갖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특별하게도 이 김상은 강원도 소반의 특징적 형태의 다리를 갖고 있어요.

 

투각으로 원을 내어 시원하고 멋스러운 다리 형태에 변죽을 올린 목판 모양의 상판이

소반으로서의 그림으로는 완벽해 보이는 것이 제 개인적인 소견인지는 모르겠어요.

찬이 적은 밥상으로, 다과를 겸한 찻상으로 그 기능이 흡족할 것 같으니 말이지요.

 

견고함이 단단함으로, 단순한 듯 질박함이 아름다움으로,

강원도 목판 소반도 이만하면 아름답다 할 수 있지 않을라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