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시간/꾸밈 - 소품

해주반<판매되었습니다>

다연바람숲 2017. 12. 1. 14:39

 

 

 

 

 

 

 

 

 

 

 

* 해주식 소반

 

해주식 소반은 다리가 판각()으로 이루어졌다. 뇌()문, 연화()문, 박쥐문, 당초()문, 만()자문 등을 다리에 투조하여 장식성이 돋보인다. 상판은 두꺼운 통판을 파내어 전(변죽)과 판이 하나의 나무로 이루어졌으며, 장방형의 네 귀를 능()형으로 굴려 부드러운 곡선으로 처리하였다.

다리는 상판 아래 좌우 양끝에 부착하는데 이때 주먹장끼움 방식으로 상판과 결합한다. 즉 상판에 홈을 내고 다리를 한쪽 끝에서 반대쪽으로 끼워 제작한다. 그런 다음 상판 홈의 나머지 부분은 각재로 끼워 마무리한다. 또한 판각()은 밑으로 내려오면서 약간 밖으로 벌어져 무게를 받는 힘의 배분과 시각적인 안정감을 주었다.

운각은 두 다리를 연결시켜 견고하게 고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다리와 상판을 모두 같은 목재로 사용하며 은행나무, 가래나무, 피나무, 소나무 등이 쓰이고 대나무못을 쓴다. 한편 강원지역 소반의 형태가 해주식과 유사성을 보인다. 판형의 다리구조와 상판에 연결하는 방식, 그리고 전체적인 형태가 매우 흡사하다. 다만 해주식 소반의 화려한 문양에 비해 판각()이 단순하다.

해주식 소반의 세부명칭

 

 

 

가로 45   깊이 33  높이 28

 

판각과 운각의 조각이 아름다운 해주반여요.

해주반은 황해도 해주에서 주로 만들어진 소반으로 지역의 이름을 붙여 불러요.

 

해주반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명칭을 우선 첨부했어요.

소반에 대한 지식이 없더라도 읽다보면 참고가 되실거여요.

그런 다음 사진 속의 해주반을 보시면 그 모습이 더 쉽게 눈에 들어오실거여요.

 

말을 아껴도 좋을만큼 보이는 그대로 완벽하게 아름다운 소반입니다.

장식적인 효과를 극대화한 소반임에도 단단하고 안정적인 면이 있고요.

장식적인 용도로도 훌륭하지만 실사용을 해도 좋을만큼 상태 좋은 해주 소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