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 김상미 다음 블로그 <혼자노는 숲> 묘묘님 사진작품 봄 / 김상미 우리 봄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으련 ? 봄의 꽃 봄이 섞어놓은 색깔에 대해서? 아침 해가 몰고 온 향기로운 바람속에서 뜨거운 쑥차를 마시면서 너와 나 그리고 우리 봄을 머금은 한강 그 한강의 기쁨이 어떻게 봄을 확장시켜 가.. 창너머 풍경/열정 - 끌리는詩 2013.03.11
韓屋의 재발견 조상들의 과학과 지혜가 담긴 한옥은 세월이 갈수록 빛을 발하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건축물이다. 사진 작업실과 갤러리, 카페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되며 친숙하게 다가서고 있는 한옥의 재발견. #1. 사진 작업실 미궁 서울 종로구 계동길에서 미궁을 모르는 이를 찾기 어렵다. 미궁이라는.. 오래된 시간/응용 - How? 2013.03.06
밀양 반닫이 <판매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가로 91 cm 폭 43 cm 높이 77 cm 느티나무로 만들어진 밀양반닫이여요. 본체는 오랜 것이지만 장석은 새롭게 다시 만들어 단 것이라고 말해야겠지요? 본래의 그것, 손댄 것 하나없이 본래의 모습 그대로를 지닌 고가구를 찾는 분에겐 어쩌면 장석이 갈린 이.. 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2013.03.05
사랑받을 것인가 죽을 것인가 사랑의 첫번째 정의는 그러므로 부정적이다. 사랑이 나타날 때, 다른 쾌락들 (먹기, 읽기, 어떤 일이나 놀이에 몰두하기, 잠자기 등등)은 즉각적으로 소멸한다. 이때 정신을 사로잡는 생각은, 매혹하는 자가 정신을 유인하여 자기와 결합해버린다는 것, 정신의 작동을 방해하고 시간을 정.. 창너머 풍경/순수 - 비우는말 2013.03.05
수선화, 그 환한 자리 수선화, 그 환한 자리 - 노래 신남영 시 고재종거기 뜨락 전체가 문득 네 서늘한 긴장 위에 놓인다 아직 맵찬 바람이 하르르 멎고 거기 시간이 잠깐 정지한다 저토록 파리한 줄기 사이로 저토록 환한 꽃을 밀어 올리다니! 거기 문득 네가 오롯함으로 세상 하나가 엄정해지는 시간 네 서늘.. 창너머 풍경/감성 - 통하는문 2013.03.05
봄볕 고운 날의 다연 속에는 조근조근 크고 작은 것들의 이야기가 숨을 쉽니다. 더불어 있어서 좋고 마음 평안한 것들 중 이만한 것들이 또 있을까싶게 나와 함께하고 눈 마주치는 것들의 숨결이 오늘따라 더 어여쁘게 다가옵니다. 주인장의 서툴고 게으른 관심 탓에 겨우내 운명을 달리한 초록이들 대신에 새로 몇 .. 오래된 시간/끌림 - 풍경 2013.02.27
거창 돈궤 <판매되었습니다.감사합니다> 가로 110 cm 폭 42 cm 다리 포함 높이 49 cm 거창지역의 돈궤라고 해요. 폭넓게 경상도 윗반닫이라는 명칭이 옳겠지요. 두꺼운 소나무 목재로 6면 모두 통으로 이루어져있고 연륜이나 나이를 가늠해야할만큼 아주 오랜 것은 아니지만 잘 길들여진 나뭇결이 .. 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2013.02.27
은주전자와 은잔 <판매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연의 사장님께서 참 좋아하는 류의 주전자여요. 순은 99 % 의 은제 주전자여요. 시간의 흔적을 어둡게 입었지만 단아하고 고운 선은 그대로 남아있어요. 은주전자와 더불어 은잔대와 은잔까지 나란히 놓으니 따끈한 정종이라도 한 잔 따라마셔야 할 .. 오래된 시간/꾸밈 - 소품 2013.02.27
서천 마량포구에서의 봄날 무작정 바다를 향해 떠난 날이 있었습니다. 사는 곳에서 한시간이 조금 넘는 거리에 바다가 있다는 것을, 바다에 닿을 수 있다는 것을 그래서 언제든 바다를 향해 달려갈 수 있다는 희망을 확인하듯 떠나본 길이었습니다. 2월이지만 바람마저 고요해 겉에 두텁게 걸친 외투가 무겁게 느껴.. 오래된 시간/끌림 - 풍경 2013.02.27
명자나무 / 장석주 명자나무 / 장석주 불행을 질투할 권리를 네게 준 적 없으니 불행의 터럭 하나 건드리지 마라! 불행 앞에서 비굴하지 말 것. 허리를 곧추세울 것. 헤프게 울지 말 것. 울음으로 타인의 동정을 구하지 말 것. 꼭 울어야만 한다면 흩날리는 진눈깨비 앞에 서 울 것. 외양간이나 마른 우물로 휘.. 창너머 풍경/열정 - 끌리는詩 2013.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