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쇠 촛대 <판매되었습니다.감사합니다> 높이 40 cm 무쇠로 만들어진 촛대여요. 혹 등잔대로도 쓰이지않았을까 생각도 해봤지만 등잔을 올리기엔 위의 폭이 좁은 것 같아 촛대로 명명을 했어요. 이런저런 기교와 장식이 없이도 단순함을 그대로 멋으로 지녔어요. 아무런 군더더기 없이 직선과 .. 오래된 시간/꾸밈 - 소품 2013.05.04
소나무 돈궤 <판매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가로 110 cm 폭 48 cm 높이 47 cm 조금 크다싶은 사이즈의 돈궤여요. 사진 속에 빛이 들어와 나무의 결이 선명하게 살아나지 못했지만 투박하고 거친 느낌의 나뭇결과 손때묻은 느낌이 좋은 소나무 돈궤여요. 오랜 세월을 지나왔다고 감히 너스레를 떨지는 .. 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2013.05.03
심야발 안부 / 이은규 심야발 안부 / 이은규 이름 지을 수 있지만 해결할 수 없는 일들로 가득한 밤 마련된 안부를 적는다 첫 문장과 두 번째 문장 사이에 구겨지는 편지 몇 번 더 마침표를 앞에 두고 찢겨지는 문장들 꽃들이 엉망진창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이곳엔 아직 피지도 않았는데, 가는 봄 다정한 호명도.. 창너머 풍경/열정 - 끌리는詩 2013.05.03
롤리타 /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롤리타, 내 삶의 빛, 내 몸의 불이여, 나의 죄, 나의 영혼이여, 롤- 리- 타. 혀끝이 입천장을 따라 세 걸음 걷다가 세 걸음째에 앞니를 가볍게 건드린다. 롤.리.타. * 점잖은 분들은 <롤리타>에서 아무것도 배울 수 없으므로 무의미하다고 단언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교훈적인 소설.. 창너머 풍경/독서 - 빌리는 말 2013.05.03
봄밤을 위한 에스키스 2 / 천서봉 봄밤을 위한 에스키스 2 / 천서봉 많은 날 다 보내고, 그 많은 사람 다 보내고 그래도 모자라 써봅니다. 벚꽃 편지, 나무를 안고 일어서본 사람은 알지요. 쿵쿵 나무의 심장이 들려주는 둥근 도장의 파문, 창문을 열며 꽃들은 통증처럼 터지고, 긴 봄밤 나는 허리 앓습니다. 허리라는 중심과.. 창너머 풍경/열정 - 끌리는詩 2013.03.19
밤항아리 <판매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구지름 42 cm 넓은 지름 70 cm 높이 56 cm 밤처럼 둥글고 댕글댕글 옆으로 퍼진 모양새를 하고 있어서 밤항아리라고 한다지요? 단단하고 야무지게 보이면서 달항아리같은 곡선을 보여주는 항아리, 둘레에 그려넣어진 문양까지도 한 점 그림처럼 완성이되는.. 오래된 시간/꾸밈 - 소품 2013.03.13
진실은, 진실된 사람에게만 투자해야한다 진정한 인연과 스쳐가는 인연은 구분해서 인연을 맺어야한다. 진정한 인연이라면 최선을 다해서 좋은 인연을 맺도록 노력하고 스쳐가는 인연이라면 무심코 지나쳐버려야 한다. 그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만나는 모든사람들과 헤프게 인연을 맺어놓으면, 쓸만한 인연을 만나지 못하는 대.. 창너머 풍경/순수 - 비우는말 2013.03.13
福을 부르는 그림 한 점 그림으로 집 안을 꽃단장하고 싶은 당신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복을 부르는 기운찬 그림 한 점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 예로부터 전해오는 다복의 상징이 깃든 민화부터 현대 회화에 이르기까지, 집 안 곳곳에 그림으로 복을 채우는 비결을 소개합니다. ◆ 事物 둥.. 오래된 시간/응용 - How? 2013.03.13
CORONA SPECIAL 타자기 <판매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929 에 만들어진 미국産 코로나 스페셜 타자지여요. 작은 크기의 타자기에 선명한 빨간빛이 타자기의 멋스러움을 더해주고 있어요. 오랜 나이에 비해 긁히거나 벗겨진 자국도 미세해서 상태도 아주 좋은 편이어요. 문사의 서재 한공간에 놓아두어도, .. 오래된 시간/올드-Vintage 2013.03.11
물소리 들려 봄인 줄 알겠습니다. 반짝이는 물빛이라니요. 물 위를 미끄러지듯 반짝이는 햇살이라니요. 거기거기 텅 빈 풍경들 속으로 스며드는 햇살의 수런거림이라니요. 가난하고 가난해서 버릴 것 없는 나뭇가지들의 어린 끝이 발그레 물들어가니 또 봄인 줄 알겠습니다. 마른 풀섶 아래로, 햇빛 풍요로운 양지의 나뭇.. 오래된 시간/끌림 - 풍경 2013.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