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너머 풍경/감성 - 통하는문 181

[유경희의 ‘힐링의 미술관’] 질투하는 화가들…졸렬하고 쩨쩨해도 질투는 ‘사랑의 증표’

질투할 줄 아는 종족만이 살아남았다고 한다. 그러니까 우리 몸속에는 4만년 동안 지속돼온 강력한 질투의 유전자가 있다는 거다. 그렇다면 남자의 질투는 무엇을 말해주는가? 질투하는 당신, 무엇에 질투하는가? 라이벌의 재능에? 나보다 뛰어난 외모에? 더 인정받는 것에? 여자들에게 ..

[유경희의 ‘힐링의 미술관’] 고통과 위험이 낳은 로맨스 스토리…금비 내리는 감옥서 다나에는 사랑했네

ㅁ그림❶ ‘다나에’, 베첼리오 티치아노, 캔버스에 유채, 119×165㎝, 1545~1546년. 서양미술사에서는 황금비로 다나에를 유혹하는 제우스를 그린 그림이 무수히 등장한다. 화가들은 앞다퉈 다나에 신화를 재해석했다. 그림❷ ‘다나에’, 구스타프 클림트, 캔버스에 유채, 77×83㎝, 1..

[유경희의 ‘힐링의 미술관’]애정결핍은 예술의 원동력?…여성에 상처 입은 뭉크의 섬뜩한 ‘마돈나’

인간에게 제일 큰 병은 애정결핍증이다. 모든 애정결핍 중에서도 가장 근원적인 것은 모성애의 부족이다. 모성결핍은 세상에 드러난 범죄와 정신질환에 중요한 원인을 제공한다. 불우했던 유년 시절의 외상에는 일찍 죽은 어머니, 가출한 어머니, 부모의 불화와 이혼 등 어떤 식으로든 ..

[유경희의 ‘힐링의 미술관’] 의혹과 의심을 견뎌낸 사랑…천상의 미녀(프시케)와 미소년(에로스)의 러브스토리

(위)‘큐피드와 프시케’, 1817년, 자크 루이 다비드. (아래) ‘에로스와 프시케’, 1817년, 프랑수아 에두아르 피코. 남자들은 오늘도 아내의 시시콜콜한 잔소리와 의혹에 찬 눈초리에 지친다. 여자들은 어찌나 눈치가 빠르고 직감이 귀신같은지, 숨기고 싶고 눙치고 싶어 하는 남편의 속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