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너머 풍경/감성 - 통하는문 181

[유경희의 ‘힐링의 미술관’] 내 안에 낯선 여자가 산다…행복한 남자는 ‘아니마(남자의 무의식 속 여성성)’를 긍정한다

남성 예술가들이 여성을 그린 그림에는 여성에 대한 그들의 무의식, 즉 ‘아니마’가 잘 드러난다. 그림➊은 아니마가 긍정적으로 드러난 장 앙투안 와토의 ‘케레스(그리스신화의 ‘데메테르’)’다. 반면 그림➋와 그림➌은 아니마가 부정적으로 반영된 장 베네의 ‘살로..

[유경희의 ‘힐링의 미술관’] 책 읽는 여자와 살고 계셔요?…독서로 ‘왕의 여자’가 된 마담 퐁파두르

'독서하는 처녀’, 벨베데레박물관, 1850년, 캔버스에 유화, 프란츠 아이블. 옷이 흘러내린 줄도 모를 만큼 독서삼매경에 빠져 있는 소녀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가을은 사실 책 읽기에 좋은 계절이 아니다. 가을은 정말 놀기에 딱 좋은 계절이다. 하지만 늘 그렇듯, 이런 계절에 책을 보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