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너머 풍경/감성 - 통하는문 181

여성은 그 자체로 여성이다 - 마이욜의 지중해

작품명 - 지중해 아, 누드 여인이지요. - 누드 조각가. 마이욜 1905년 루이 오귀스트 블랑키를 기념하기 위한 조형물 제작을 의뢰받는 자리에서 클레망소와 미르보가 포함된 건립위원회가 어떤 형태로 조각할 계획이냐고 묻자, 마이욜은 "아, 누드 여인이지요."라고 답했다. 마이욜하면 누드 여인상이 떠..

나혜석(羅蕙錫) - 시대를 앞서 간 여성의 몰락

가자! 파리로. 살러 가지 말고 죽으러 가자. 나를 죽인 곳은 파리다. 나를 정말 여성으로 만들어준 곳도 파리다. 나는 파리 가 죽으련다. 찾을 것도, 만날 것도, 얻을 것도 없다. 돌아올 것도 없다. 영구히 가자. 과거와 현재 공(空)인 나는 미래로 나가자. 나혜석 ( 1896∼1948 ) 四남매 아해들아! 에미를 원..

<다빈치 코드>, 그 발칙한 도발을 즐기고 싶다

영화 &lt;다빈치 코드&gt;, 그 발칙한 도발을 즐기고 싶다 [주장] 성직자들만 신앙이 흔들리지 않으면 된다 ▲ 한기총으로부터 신성 모독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영화 &lt;다빈치 코드&gt;의 한 장면. ⓒ 네이버 영화 한기총에서 예수의 신성을 모독하고 예수의 역사를 왜곡했다면서 &lt;다빈치 코드&gt; 상..

소년 할락궁이, 서천꽃밭 신이 된 사연

소년 할락궁이, 서천꽃밭 신이 된 사연 어미 주검 밟고 ‘아비 찾아 삼천리’ 꽃밭이 있다. 서쪽으로 삼천리를 가다보면 저승이 있고, 저승의 한쪽에 온갖 꽃들이 만발한 꽃밭이 있다. 그래서 서천꽃밭이다. 그러나 이 꽃밭에 피는 꽃들은 제비꽃이나 할미꽃, 혹은 진달래나 개나리꽃이 아니다. 수리멜..

파헤쳐진 무덤 '고야와 알바공작 부인'

&lt;Francisco de Goya,(1746-1828), Nude Maja, c.1800, Oil on canvas Museo del Prado, Madrid, Spain&gt; 플리니우스의 ‘박물지’에는 회화의 기원이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코린토스에서 도자기를 구워 팔던 옹기장이 부타테스에게는 디부타데라는 아름다운 딸이 있었다. 딸에게는 사랑하는 연인이 있었는데 어느 날 그가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