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너머 풍경/감성 - 통하는문 181

[이주향의 그림으로 읽는 철학] 르네 마그리트의 ‘연인’

르네 마그리트, ‘연인’, 1928년, 캔버스에 유채, 54×73.4㎝, 뉴욕 현대미술관 ㆍ완벽한 키스와 흰 보자기 사랑하며 사는 줄 알았는데 어느 순간 소통이 안 된다고 느낄 때, 말하지 않아도 아는 게 아니라 말이 통하지 않는 거란 사실을 새삼 깨달을 때 숨이 턱 막히는 느낌이 있지요? 그때 ..

[이주향의 그림으로 읽는 철학] 조지 프레더릭 왓츠의 ‘희망’

조지 프레더릭 왓츠 ‘희망’ 1886년, 캔버스에 유채, 142×112㎝, 테이트 브리튼, 런던 ㆍ누가 나를 위로해 주나 저 소녀, 각박한 현실에 뒤통수를 맞았을까요, 냉정한 사랑에 상처 입었을까요? 어찌 됐건 지독한 상실감에 세상과 맞서지도 못하고 세상 밖으로 도망 나와 자기 자신 속으로 ..

[이주향의 그림으로 읽는 철학] 레옹 제롬의 ‘피그말리온과 갈라테이아’

장 레옹 제롬, <피그말리온과 갈라테이아>, 1890년경, 캔버스에 유채, 89x68㎝,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뉴욕. ㆍ소망합니다. 그대 내 사랑이 되기를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운명의 지침을 돌려놓지요? 저 그림의 남과 여, 한용운의 ‘님의 침묵’처럼 정말로 운명의 지침을 돌려놓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