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향의 그림으로 읽는 철학] 르네 마그리트의 ‘연인’ 르네 마그리트, ‘연인’, 1928년, 캔버스에 유채, 54×73.4㎝, 뉴욕 현대미술관 ㆍ완벽한 키스와 흰 보자기 사랑하며 사는 줄 알았는데 어느 순간 소통이 안 된다고 느낄 때, 말하지 않아도 아는 게 아니라 말이 통하지 않는 거란 사실을 새삼 깨달을 때 숨이 턱 막히는 느낌이 있지요? 그때 .. 창너머 풍경/감성 - 통하는문 2012.12.11
가을편지 - 박효신 가을편지 - 박효신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 주세요낙엽이 쌓이는 날외로운 여자가 아름다워요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 주세요낙엽이 흩어진 날헤매인 여자가 아름다워요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모든 것을 헤매인 마음 보내드려요낙.. 창너머 풍경/감성 - 통하는문 2012.09.25
가을이 오면 - 서영은 물항아리와 저 12각 소반을 구매하시는 고객님께서 부탁하신 가을이어요. 상 위에 물항아리를 얹어 집 현관에 가을빛을 들여놓고싶다 하셨지요. 그 가을 한아름을 다연의 주인에게 부탁하셨더랬지요. 미숙하지만 솜씨없는 솜씨를 간신히 부려 오늘에서야 약속을 이뤄냈어요. 토요일에 .. 창너머 풍경/감성 - 통하는문 2012.09.21
Rolling In The Deep - Adele Rolling In The Deep - Adele There's a fire starting in my heart 내 마음 속에 불이 붙기 시작했어 Reaching a fever pitch and it's bring me out the dark 극도의 흥분에 달했고, 날 어둠밖으로 끌어내고 있어 Finally, I can see you crystal clear 이제야 니가 아주 분명하게 보여 Go ahead and sell me out and I'll lay your sheet bare 어디 날.. 창너머 풍경/감성 - 통하는문 2012.09.10
Dante and Beatrice - Henry Holiday Henry Holiday (1839-1904) Dante and Beatrice 1883 단테가 베아트리체를 처음 본 것은 1274년 5월 초하루였다. 피렌체 최고의 손꼽히는 명문 포르티나리 가의 야외 파티에서였다. 부드러운 주홍색 드레스를 입고 허리에는 띠를 두른 열두 살의 베아트리체를 본 단테는 그대로 사랑에 빠져버렸다. 단테.. 창너머 풍경/감성 - 통하는문 2012.08.12
그래서 행복합니다/ Cool 유추프라카치아 라는 꽃을 아시나요?원래 유추프라 카치아는 아프리카 깊은 밀림에서 공기중에 소량의 물과 햇빛으로만 사는 음지 식물과의 하나라고 해요. 누군가 건드리면 금방 시들해져 죽어버리는, 그러나 한 번 만진 사람이 계속해서 애정을 가지구 만져주면 살아갈 수 있다 합니.. 창너머 풍경/감성 - 통하는문 2012.08.06
[이주향의 그림으로 읽는 철학] 조지 프레더릭 왓츠의 ‘희망’ 조지 프레더릭 왓츠 ‘희망’ 1886년, 캔버스에 유채, 142×112㎝, 테이트 브리튼, 런던 ㆍ누가 나를 위로해 주나 저 소녀, 각박한 현실에 뒤통수를 맞았을까요, 냉정한 사랑에 상처 입었을까요? 어찌 됐건 지독한 상실감에 세상과 맞서지도 못하고 세상 밖으로 도망 나와 자기 자신 속으로 .. 창너머 풍경/감성 - 통하는문 2012.07.19
[이주향의 그림으로 읽는 철학] 레옹 제롬의 ‘피그말리온과 갈라테이아’ 장 레옹 제롬, <피그말리온과 갈라테이아>, 1890년경, 캔버스에 유채, 89x68㎝,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뉴욕. ㆍ소망합니다. 그대 내 사랑이 되기를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운명의 지침을 돌려놓지요? 저 그림의 남과 여, 한용운의 ‘님의 침묵’처럼 정말로 운명의 지침을 돌려놓을 .. 창너머 풍경/감성 - 통하는문 2012.03.23
촌스럽게 굴지마 / 알리 (feat. 용준형) 촌스럽게 굴지마 - 알리 (feat. 용준형) 가슴 아파도 울지는 말고 죽고 싶어도 죽지는 말고 가고 싶다면 그냥 보내줘 잡고 싶어도 잡지는 말고 이별이 원래 그래 처음엔 첨엔 무지무지 아프지 하늘이 무너지고 모든 게 무너지고 정신이 하나 없어 때로는 분해서 못 자고 때로는 보고 싶어 못.. 창너머 풍경/감성 - 통하는문 2012.03.07
[이주향의 그림으로 읽는 철학] 워터하우스의 아리아드네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 '아리아드네', 1898년, 캔버스에 유채, 91×151㎝, 개인소장 저기 저, 잠든 여인 뒤로 멀리 배 한 척이 떠나는 게 보이지요? 저렇게 고요히 깊은 잠에 빠져 있는 평화로운 순간에도 배가 떠나듯 사랑이 가고 행운이 갑니다. 그러나 또 발치에 앉아 여인이 깨기를 .. 창너머 풍경/감성 - 통하는문 2012.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