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디자이너가 꾸민 한옥을 닮은 집 장병희 디자이너와 아내 이아림 씨. 다실과 다이닝 룸, 침실 등 대청마루가 하는 일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이들의 공간은 전주시 한가운데의 신시가지 뒤쪽 골목길에 위치해 있다. 공간 1층은 에어비앤비로도 이용한다. 전주에 지은 한옥 닮은 집 사람들로 북적이는 전주 신시가지 뒷길. .. 오래된 시간/응용 - How? 2018.05.26
빈티지 에나멜 밀크통 구지름 11 높이 18 밑지름 11 Made in Poland 이런 컬러감 참 좋지요. 간혹 이 레드를 일컬어 빨강이라고 다 같은 빨강이 아닌 거라고, 이 선명하고 짙은 빨강을 특별하다 말하기도 하지요. 1L의 밀크통이다보니 크기는 크지않아요. 크지않아서 오히려 레드와 맞물려 앙증맞아요. 어디에 .. 오래된 시간/올드-Vintage 2018.04.30
도전 아닌 삶이 있나요? 여행을 떠났을 때... 일정에도 없고 예정에도 없었지만 문득 낯선 곳을 찾아가 볼 때가 있지요. 처음 가 본 여행지라면 물론 모두 낯선 곳이겠지만 그곳이 계획에도 일정에도 없던 장소라면 더 낯설고 생소하겠지요. 그런데, 그렇게 우연히 찾아가게 된 곳이 인생의 한 페이지를 장.. 창너머 풍경/단상 - 바람엽서 2018.04.29
고가구 먹감나무 연상硯床<판매되었습니다> 연상 硯床은... 표준치수 높이 16∼30㎝, 앞폭 32∼42㎝, 옆폭 20∼30㎝. 기본형태는 장방형으로 2단을 만들며, 하단은 평면의 널이 4각(四脚)을 끼우고 사방이 트인 시원한 공간을 만들고 있다. 상단은 뚜껑 1개 혹은 2개를 덮게 하고 그 내부에 벼루를 보관한다. 경우에 따라 서랍이 하.. 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2018.04.28
이런 봄날을 건너갑니다. 샵앞 플라타너스 나무 아래, 하얀 민들레꽃이 피고 집니다. 지난 해 봄, 아껴보던 하얀 민들레. 그 꽃을 잡초라 여기셨는지 뒷집 어르신께서 뽑아버린 뒤로 다시 필까 기다려 온 꽃이었습니다. 지난 해 그 자리에서 지난 해보다 더 큰 꽂을 피운 민들레가 반갑습니다. 샵앞 나란히 .. 오래된 시간/끌림 - 풍경 2018.04.28
꽃 아닌 것들이 / 이사라 꽃 아닌 것들이 / 이사라 바람이 사람처럼 슬프게 분다 꽃이 피고 진다 꽃이 피듯 사람이 꽃이 지듯 사람이 꽃 아닌 것들이 피고 진다 그렇게 움직일 때마다 흔적을 남긴다 소리로 냄새로 지문으로 그것도 모자라서 꿈으로 그래 살아있는 동안이 꽃이야 사람이야 그런데 오늘은 꽃.. 창너머 풍경/열정 - 끌리는詩 2018.04.11
청주 다연, 꽃날이 지나도 봄날입니다. 언제였던가요. 멀리 대구로 일을 보러 간 지아비가 여기 대구는 벚꽃이 활짝이라고, 여기는 봄날이라고 소식 주었죠. 그날 밤, 주말 알바 끝나고 모처럼 친구들과 밤벚꽃 구경을 갔다는 막내 딸아이가 보내 온 여기 무심천 사진에도 벚꽃이 활짝이었더랬습니다. 아랫녘과 거의 동.. 오래된 시간/끌림 - 풍경 2018.04.11
슬픔은 헝겊이다 / 문정희 슬픔은 헝겊이다 / 문정희 슬픔은 헝겊이다 둘둘 감고 산다 날줄 씨줄 촘촘한 피륙 옷을 지어 입으면 부끄러운 누추를 가릴 수 있을까 살아있는 것들 파득거리는 싱싱한 헝겊에서 새소리가 들린다 왜 우느냐고 물어보고 싶다 아픔의 바늘로 새긴 무늬에서 별들이 쏟아질 때도 있다 별처.. 창너머 풍경/열정 - 끌리는詩 2018.03.07
사랑받는 사람의 비결 사랑받는 사람의 비결 주변을 둘러보면, 다른 사람과 별로 다를 게 없는데 유독 특별하게 사랑받는 사람이 있다. 사실 사랑받는 사람의 비결은 아주 간단하다. '말을 예쁘게 하면 된다.' 그 비결도 정말 간단하다. 진리는 언제나 단순하니까. 내가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비결이 몇 개 .. 창너머 풍경/순수 - 비우는말 2018.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