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고가구 먹감나무 연상硯床<판매되었습니다>

다연바람숲 2018. 4. 28. 13:45

 

 

 

 

 

 

 

 

 

 

 

 

 

연상 硯床은...

 

표준치수 높이 16∼30㎝, 앞폭 32∼42㎝, 옆폭 20∼30㎝. 기본형태는 장방형으로 2단을 만들며, 하단은 평면의 널이 4각(四脚)을 끼우고 사방이 트인 시원한 공간을 만들고 있다. 상단은 뚜껑 1개 혹은 2개를 덮게 하고 그 내부에 벼루를 보관한다. 경우에 따라 서랍이 하나 있어 먹과 붓을 넣게 되어 있다.

 

연상은 사랑방 보료 앞에 놓고 서안과 더불어 애용되고 있다. 상단에 뚜껑이 없이 벼루를 올려놓고 사용하는 연상도 있는데 이는 연대(硯臺)라 하며, 상단 주위에는 벼루가 노출되고 소반의 전과 같이 얕은 변이 아름답게 둘려 있다. 또, 해주반(海州盤)과 같이 네 다리 없이 양측에 판각을 만들어 투각장식한 형태도 있으며, 문갑이나 서안의 높이와 비슷하게 하여 문갑과 서안을 겸용하게 한 연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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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40 깊이 28 높이 26.5

 

 

상판이 되는 문판과 더불어 사방의 모든 면이 먹감나무로 만들어진 연상여요.

 

서랍몸판과 바닥이 되는 하부의 면은 오동나무로 만들어졌어요.

 

대칭의 무늬로 나열한 문판 아래의 칸은 벼루를 보관하던 곳이고

중앙의 서랍이 있는 곳은 붓과 먹을 보관하던 곳이 되겠지요.

 

느낌으로 보자면 아주 좋습니다.

이만한 깊이의 세월감을 지닌 연상을 만나기도 어렵겠구나 싶을만큼요.

연상을 지지하고 있는 다리의 곡도 세련되면서 참 아름답게 만들어졌어요.

 

전체적인 구조와 균형 그리고 미적인 부분까지, 자태가 빼어난 연상이라 할 수 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