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고가구 밀양 반닫이<판매되었습니다>

다연바람숲 2018. 1. 25. 17:52

 

 

 

 

 

 

 

 

 

 

 

 

 

 

 

 

가로 100   깊이 46   높이 61

 

이런 느낌 참 좋습니다.

뭐랄까요. 이만하면 세월이란 것이 참 부드럽게 스며들었다는 느낌이랄까요.

 

6면 모두 통 느티나무로 만들어졌고, 풍혈을 살린 마대로 마무리가 되었어요.

 

높이보다 폭이 넓은 전형적인 경상도 반닫이의 특징을 지니고 있고,

일반적인 경상도 지역의 반닫이에 비해 다소 장석이 많이 쓰이긴했지만

전체적으로 나무의 질감과 결이 잘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어떤 경우는 설명보다 보여지는 것이 더 많은 말을 할 때가 있지요.

그래서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의 사진을 첨부합니다.

 

투명하고 진솔하고 딱 마주했을 때의 느낌이 정말 기분 좋아지는,

아주 오랜만에 만나는 6통 느티나무 밀양 반닫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