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문서궤<판매되었습니다> 가로 55 깊이 20 높이 18 소나무로 만들어진 작은 궤여요. 그 크기가 작고 세로로 긴 모양을 가늠해 문서궤로 분류를 했어요. 문서함과 문서궤의 분류를 명확히 어떤 기준으로 해야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반 함들이 뚜껑과 몸체의 연결 경첩을 후면에 달았던 것을 생각한다면 이 궤는 상판.. 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2017.07.20
너무 이르거나 혹은 너무 늦거나, - 담양에서 너무 이르거나 혹은 너무 늦거나, 광양의 매화꽃이 그러하였고쌍계사 벚꽃이 그러하였고구례의 산수유꽃이 그러하였고꽃 보러 가는 일이 늘 그랬습니다. 아무리 개화시기 예보를 맞추어 가도너무 일러 꽃봉오리만 보고 오거나이미 잎이 반, 낙화만 보다 온 일이 많습니다. 너무 이른 줄 .. 오래된 시간/끌림 - 풍경 2017.07.20
백양사 풍경에 들다 계획에는 없었지만 때론 무작정 이정표를 따라 찾아가 보는 것도 뜻밖의 여행이 될 때가 있습니다. 전남 장성군 백암산 자락 아래 백양사를 찾아가는 일이 그랬습니다. 예전에 지인들과 몇 번인가 백양사를 가 본 기억은 있지만 그 때마다 일행들을 따라가는 일정이어서 여행이란 느낌은.. 오래된 시간/끌림 - 풍경 2017.07.20
청주, 청주 다연. . . 오늘은 고요합니다. 태어나 그렇게 한꺼번에 많이 쏟아지는 폭우는 처음이었어요. 거실 창문 밖 캐노피 위로 내리는 빗소리가 수 백 마리의 말이 일체히 달려가는 소리 같았어요. 빗방울은 그 굵기가 조금 높은 곳에서 양동이의 물을 쏟아붓는 것 같았고, 내리는 비의 속도와 내린 비가 흘러내려가는 속도의 .. 오래된 시간/끌림 - 풍경 2017.07.17
엔틱 에나멜 코팅 무쇠난로<판매되었습니다> 가로 45 깊이 35 높이 55 장마와 폭염의 날씨에 선보이는 난로여요. 이런 걸 역시즌 물건이라 하나요? 오래 전 이런 종류의 난로를 판매하고 난 후 비슷한 난로를 구해달라는주문이 많았었는데 공교롭게도 한여름에 선을 보이네요. 눈이 시린 푸른빛을 바라보다 보면 혹시나 도자기가 아닐.. 오래된 시간/올드-Vintage 2017.07.15
흐린 날은 잘 보인다 흐린 날은 / 장옥관 멀기 때문에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가깝기 때문에 볼 수 없는 것들 마구 쏟아져 들어오는 풍경 때문에 보이지 않던 먼지 낀 방충망 도무지 참을 수 없는 눈 허기 때문에 놓쳤던 안경알의 지문 흐린 날은 잘 보인다 너무 밝아서 보이지 않던 것들 그 행복했던 날 쏟았던 .. 오래된 시간/끌림 - 풍경 2017.07.15
외희, 韓屋한옥 짓다 외희, 韓屋한옥 짓다 한복을 짓듯, 한옥을 지었다. 오랜 시간을 들여 만드는 한복처럼 정성스레 완성한 디자이너 외희의 북촌 한옥. 쇼룸 공간으로 변신한 사랑방 자리. 비움의 미학을 살렸다. 쇼룸 공간으로 변신한 사랑방 자리. 비움의 미학을 살렸다. 잘 차려입은 옷이 그 사람의 감각.. 오래된 시간/응용 - How? 2017.07.15
고가구 경기도 반닫이<판매되었습니다> 가로 75 깊이 43 높이 54 작고 아담한 크기의 반닫이여요. 6면 모두 소나무로 만들어졌고 마대 받침을 한 것이 안정적여요. 상판의 쓸모를 위하여 뻗침대를 앞면에 배치한 것과 양옆으로 균형을 이룬 투각 장석과 중심의 호리병 장석이 눈에 띄어요. 장석과 형식에 따른 지역적 특징에 대하.. 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2017.07.10
10각 놋화로<판매되었습니다> 구지름 28 높이 24 밑지름 13 각과 곡이 완만하고 부드러우면서 10각마다 조이가 들어간 놋화로여요. 일반적인 놋화로와는 조금 더 품위있는 분위기가 있어요. 뭐랄까 조금 더 섬세하고 미적인 면을 살렸으니 아름답다 할까요? 돈궤 위에 그냥 올려놓았을 뿐인데도 전체적인 분위기를 고풍.. 오래된 시간/꾸밈 - 소품 2017.07.08
7월, 열매가 빛을 저장하는 달 인디언 달력 7월 사슴이 뿔을 가는 달 - 키오와족 천막 안에 앉아있을 수 없는 달 - 유트족 옥수수 튀기는 달 - 위네바고족 들소가 울부짖는 달 - 오마하족 산딸기 익는 달 - 수우족 열매가 빛을 저장하는 달 - 크리크족 * 옥수수가 익는군요. 잘 익은 옥수수를 수확해서 튀기고 잘 익은 산딸.. 오래된 시간/끌림 - 풍경 2017.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