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 55 깊이 20 높이 18
소나무로 만들어진 작은 궤여요.
그 크기가 작고 세로로 긴 모양을 가늠해 문서궤로 분류를 했어요.
문서함과 문서궤의 분류를 명확히 어떤 기준으로 해야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반 함들이 뚜껑과 몸체의 연결 경첩을 후면에 달았던 것을 생각한다면
이 궤는 상판에 경첩을 달아 뚜껑을 열게 되어있으므로 일단은 궤로 분류를 할께요.
문서궤로 분류를 해도 일반적인 모습과는 많이 다른 면이 있어요.
걸쇠를 뻗침대를 이용해서 만들었는데 무쇠로 만든 뻗침대 걸쇠도 이렇게 어여쁠 수가 있네요.
상판의 둥근 경첩과 광두정, 모서리를 잡아주는 판형 감잡이도 작은 궤에 잘 어우러지게 녹아들어요.
시대나 연륜, 형식적인 면을 다 따지기에는 모호한 점도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신과 성분 다 이해하고 이렇게 특별하게 아름다운 궤를 찾고 계신다면
이런 궤는 어떠신지 감히 적극 추천해드려요.
백문이 불여일견,
보다보면 더 많이 반하게 될 참 아름다운 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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