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 85 깊이 28 높이 34
문판은 먹감나무, 몸판은 느티나무로 만들어진 문갑여요.
느티나무의 화사한 결과 한 폭의 산수화같은 먹감나무의 문양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가구가 되었어요.
전체적으로 화사한 결과 빛깔이 살아있음에도 단아함이 느껴지는 건 문갑의 안정적인 형태때문일 거여요.
외부의 보여지는 멋도 멋이지만 문을 떼고 보여지는 내부의 모습 또한 실속있게 짜여졌음을 확인할 수 있을 거여요.
안과 밖, 모두 야무진 형식과 구조를 지니고 있으면서 거기 미적인 면까지 살려진 문갑이라 보아도 되겠지요.
아무리 품위와 고풍스러움을 강조해도 우리 고가구가 흔히 무겁고 어두운 면을 부정할 수 없다면,
장과 농, 혹은 반닫이와 궤와 나란히 함께 놓는다면 분위기를 밝고 화사하게 변모시켜줄 수도 있을거여요.
그림같은 먹감나무 문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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