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먹감나무 문갑<판매되었습니다>

다연바람숲 2017. 7. 27. 16:51

 

 

 

 

 

 

 

 

 

 

 

 

 

가로 85  깊이 28  높이 34

 

문판은 먹감나무, 몸판은 느티나무로 만들어진 문갑여요.

느티나무의 화사한 결과 한 폭의 산수화같은 먹감나무의 문양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가구가 되었어요.

 

전체적으로 화사한 결과 빛깔이 살아있음에도 단아함이 느껴지는 건 문갑의 안정적인 형태때문일 거여요.

 

외부의 보여지는 멋도 멋이지만 문을 떼고 보여지는 내부의 모습 또한 실속있게 짜여졌음을 확인할 수 있을 거여요.

 

안과 밖, 모두 야무진 형식과 구조를 지니고 있으면서 거기 미적인 면까지 살려진 문갑이라 보아도 되겠지요.

 

아무리 품위와 고풍스러움을 강조해도 우리 고가구가 흔히 무겁고 어두운 면을 부정할 수 없다면,

장과 농, 혹은 반닫이와 궤와 나란히 함께 놓는다면 분위기를 밝고 화사하게 변모시켜줄 수도 있을거여요.

 

그림같은 먹감나무 문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