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연多姸

가로 72 깊이 46 높이 126 보는 것만으로도 웅장함이 느껴지는 난로여요. 무쇠에 에나멜 코팅을 입혀 마치 도자기처럼 보여요. 사람 키만한 크기도 크기려니와 장정 넷이 들어야할만큼 그 무게도 상당해서 샵에 들이기까지 애를 먹어야했어요. 이 난로도 프랑스에서 들어온 것으로 ..

가로 75 깊이 55 높이 60 날씨가 추워지면서 난로를 의뢰해주신 분이 많았어요. 난로는 다연에 가장 많이 입고가 되는 물건 중의 하나인데, 주변에 난로를 수집하시는 분들이 많다보니 대부분 포스팅도 되기 전에 떠나가버렸더랬어요. 이번엔 제가 발빠르게 포스팅을 합니다. 어제 ..

풍경 속, 사진을 보고 요 스테인드 글라스 펜던트등을 문의해주신 분이 계셨지요. 풍경 속에 어우러진 이 등을 발견하신 분을 위해 서둘러 상세 컷을 올려드립니다. 지름 38 높이 25 스테인드 글라스 펜던트로는 그리 작지도 크지도 않은.. 중간 정도의 알맞은 크기를 가졌다고 할 ..

가로 76cm 깊이 34cm 높이 97cm 오랜만에 일본 찬장을 포스팅해요. 많은 분들이 유리문이 있는 찬장을 의뢰해오셨었는데, 그 때마다 찾으시는 어여쁜 찬장이 없어 미안했더랬어요. 아마도 많은 분들이 이런 찬장을 원하지 않으셨을까 싶어요. 크기는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고, 찬장의 외관을 ..

가로 13cm 깊이 20cm 높이 9cm 거울 세운 높이 23cm 백동으로 만들어진 작은 경대여요. 물론, 우리의 전통 경대는 아녀요. 백동이라는 소재도 그렇거니와 경대의 전면과 측면을 장식한 문양이 우리의 정서와는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을거여요. 하지만 경대라는 것이 여인네들의 곁에 두고 아..

워머 높이 11 cm 주전자 높이 11 cm 도합 높이 22 cm 의 아주 작은 주전자와 워머여요. 울퉁불퉁도 이만하면 예술이다싶게.. 사용감의 세월이 그대로 묻어나는 주전자는, 황동빛과 세월이 어우러져 엔틱한 느낌이 더해졌고, 삼발이의 균형이 앙증맞은 워머는 안정감이 있어요. 작고 가벼워서 ..

Telefunken Jubilate 6 가로 32 cm 높이 24 cm 폭 17 cm 1955년 혹은 1956년에 독일 텔레풍겐에서 만든 진공관 라디오여요. 텔레풍겐은 1903년 독일 베를린에 설립된 합자회사로 라디오와 텔레비젼 장치 회사였다고 해요. 이후 세계 제 2차 대전을 겪으면서 텔레풍겐은 빠르게 독일의 민간 및 군..

진동하는 사람 / 이병률 가끔 당신으로부터 사라지는 상상을 하는 나는 불편한 사람 불난 계절을 막 진압하고도 폭발을 멈추지 않는 사람 강의 좌안과 우안에 발을 걸치고 서서 그래도 계속해서 앞으로 가야 할 이유를 더듬는 사람 시간의 주름들 둘러쓰고도 비를 맞으면 독이 생..

어떤 이는 쫓기듯 정신없이 달려왔을 것이고, 어떤 이는 여유도 많아 깨금발로 왔을 것이고, 어떤 이는 오는 줄도 모르게 왔다가 놀라기도 할 것이고, 어떤 이는 아직 이만큼인가 더디다 한탄도 있을 것이고, 그럼에도 모두가 왔다. 11월이다. 낙엽 태우는 향기가 진동하는 동안, 나..

가로 27.5 깊이 18 높이 14 사진상으로는 커보이지만 아주 작은 크기의 소반이어요. 황해도 해주 지역에서 많이 만들어져 해주반이라 불린다지요. 상판의 모서리를 부드럽게 굴리고 상판 아래와 다리가 되는 측면에 투각으로 나무를 조각한 것이 해주반의 특징이라지요. 보통의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