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틱 피겨린 Pincushion Doll A<판매되었습니다> 밑지름 13.5 높이 18 정말 우아한 모습의 Pincushion Doll여요. 연한 하늘빛과 레이스가 만나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을 빚어낼 줄 이 반신의 피겨린을 완성한 그 누군가도 짐작했을까요? 반신의 피겨린에 솜과 레이스를 입혀 만든 바늘꽂이여요. 그런데 그것이 그저 바늘꽂이라 하기에는 .. 오래된 시간/올드-Vintage 2015.04.07
[고가구] 작은 서안 <판매되었습니다> 가로 46 깊이 28.5 높이 26 소나무로 만들어진 작은 서안여요. 참 소박하고 야무지게 생겼어요. 여기 천자문 책을 펼치면 책상이 꽉 차겠어요. 딱 책 한 권 펼치면 꼭 맞을 크기여요. 그러니 얼마나 작고 아담한지 설명이 필요없겠지요? 손 때 묻어 길이 든 나무의 빛이랑 워낙에 단아하고 소.. 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2015.04.05
청주 다연...꽃비 오는 날의 풍경 비가 내려요. 보슬보슬 소리도 없이 비가 내려요. 어리고 어린 꽃잎들 다칠까 순하고 순하게 비가 내려요. 어떤 이는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어떤 이는 우산도 없이 비를 맞고 걸어가요. 샵맢 공원의 어린 벚나무는 꽃이 핀 지 오래, 벌써 꽃잎 다 떨구고 어린 연두를 꽃잎처럼 피웠.. 오래된 시간/끌림 - 풍경 2015.04.05
꽃 보고 왔어요 - 구례 산수유 시목지 3월 29일은 산수유 축제 마지막 날이었어요. 구례 산수유 축제 산동 마을로 이어지는 길은 도로부터 차가 막혀서 들어가거나 나오거나 그 시간만으로도 많은 시간을 허비해야할 상황이어서 축제장을 지나쳐 산수유나무 시목지로 향했어요. 그런데 그 시목지 마을에도 행사가 있네.. 오래된 시간/끌림 - 풍경 2015.03.31
꽃 보고 왔어요 - 화엄사 흑매화 구례 화엄사 홍매화는 장육전이 있던 자리에 조선 숙종 때 각황전을 중건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계파선사가 심었다고 해요. 그래서 장육화라고도 불리는 화엄사 홍매화는 그 꽃빛이 붉어 흑매화라고도 한다네요. 우리나라에 단 세 그루가 심어졌는데 그 중 하나가 화엄사 흑.. 오래된 시간/끌림 - 풍경 2015.03.31
꽃 보고 왔어요 - 쌍계사 벚꽃 지는 매화라면 피는 벚꽃이겠지요. 지는 꽃과 피는 꽃을 함께 바라볼 수 있음만으로도 때를 너무도 잘 선택했다는 안도감이 먼 길 여정의 힘이 되었습니다. 하룻밤 사이로 하얀 속살을 보이며 터져오르는 벚꽃을 바라보는 일이 황홀한 기쁨이 될 줄... 입술 꼭 다문 벚꽃봉오리들 .. 오래된 시간/끌림 - 풍경 2015.03.31
꽃 보고 왔어요 - 광양 매화마을 떠나보니 알겠습니다. 여행의 진정한 아름다움은, 어디를 가서 어떤 풍경을 보는가가 아니라 누구와 어떤 풍경을 함께하는가의 의미라는 걸. 누군가는 우스개 소리로 우리 동네 지천인 꽃을, 누군가는 아침 8시에 출발해 저녁 6시에 도착해서야 바라보는데... 그 먼 거리.. 그 많은 .. 오래된 시간/끌림 - 풍경 2015.03.31
봄날, 나의 침묵은 / 조용미 봄날, 나의 침묵은 / 조용미 불행이란 몸을 가짐으로써 시작되는 것 몸이 없다면 어디에 불행이 있을 수 있을까* 봄날 나의 침묵은 꽃 핀 나무들로 인한 것, 하동 근처 꽃 핀 배나무밭 지날 때만 해도 몸이 다시 아플 줄 몰랐다 산천재 앞 매화나무는 꽃 피운 흔적조차 없고 현호색.. 창너머 풍경/열정 - 끌리는詩 2015.03.28
다연의 고운 이웃...청주 용담동 뜰여요. 뜰이라는 이름 예쁘지요. 뜨락이라는 말보다 조금 더 소박한 꽃들이 피어있고 조금 더 따뜻하고 조금 더 정갈한 마당이 눈에 밟히는 거 같지요. 다연이 있는 거리는 뜰이라는 정갈하고 어여쁜 샵으로부터 시작이 되어요. 하나하나 주인의 성품과 모습을 꼭 닮은 그릇과 소품들은 .. 오래된 시간/끌림 - 풍경 2015.03.28
꽃구경 가자시더니 / 최정례 꽃구경 가자시더니 / 최정례 벚꽃나무 머리 풀어 구름에 얹고 귀를 아프게 여네요 하염없이 떠가네요 부신 햇빛 속 벌떼들 아우성 내 귀속이 다 타는 듯하네요 꽃구경 가자 꽃구경 가자시더니 무슨 말씀이었던지 이제야 아네요 세상의 그런 말씀들은 꽃나무 아래 서면 모두 부신 헛말씀.. 창너머 풍경/열정 - 끌리는詩 2015.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