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오동나무 문갑<판매되었습니다>

다연바람숲 2017. 8. 24. 20:09

 

 

 

 

 

 

 

 

 

 

 

 

 

 

 

가로 90  깊이 32  높이 37.5

 

몸판과 문판은 오동나무,

문판의 테두리와 다리와 연결되는 전면의 테두리는 느티나무로 만들어진 문갑여요.

내부의 상부에 자리한 서랍도 가공하지않은 날것의 느낌 그대로 오동나무로 만들어졌어요.

외부는 오동나무의 빛과 느티나무의 결이 조화롭게 연결되어 있음을 사진으로도 느낄 수 있을거여요.

 

사실 오동나무는 사진상으로 그 모습이나 문양을 살리는데 무리가 있어요.

오동나무는 실물로 보았을 때, 그 엠보싱의 결을 직접 눈으로 보았을 때

오동나무만의 독특한 느낌을 볼 수 있는데 사진상으로 잘 담기지 않았단 뜻여요.

 

문갑이라는 것이 본래의 용도 그대로

바닥에 나란히 펼쳐놓고 보거나 사진을 찍어야 멋스러운 것인데

공간의 한계상 가구 위에 올려 또 올려 사진을 찍다보니 그 멋이 감소되었을 수도 있어요.

그 점을 감안하시고 보이는 것보다 더 신중히 문갑을 바라다 보아주시길 바래요.

주위, 배경, 놓인 상태를 배제하고 문갑만 보다보면 특징을 충분히 보실 수 있을거여요.

 

복잡한 모양과 형식을 벗어난 단순한 모습의 문갑이지만

그 검소하리만큼 소박하고 단순한 모습때문에 더 멋진 문갑이 아닐까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