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전령사가 참 많습니다.
나는 내 풍경 속에 있으면서 누군가가 전해주는 가을의 소식을 듣습니다. 봅니다.
누군가 한꾸러미 금강산의 단풍을 보내왔고 누군가 설악 봉정암 오르는 길의 단풍을 보내왔고,
꼭 내게만은 아니지만 먼 강원도부터 바닷바람 쏠쏠한 부산의 여유로운 가을 뜨락까지,
들려오고 보여지는 가을의 풍경들과 소식들을 만납니다.
내가 빛으로 그려내는 다연의 풍경 속에서,
세상과 사람과 계절과 소통하는 일,
그 온기가 고요하고 따뜻해지는 그런 가을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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