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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100 cm 폭 48 cm 높이 150 cm
화려한 장식이 돋보이는 이층농이어요.
매화인 듯 새인 듯. 한가지로 어우러진 중심을 에둘러 나비가 날고 있어요,
가만 들여다보고있으면 나뭇결이 허공이 되고 농 하나가 꽃밭인 듯 꽃향기가 어질하게 날 것만 같아요.
요요 물결같은 결을 지닌 나무가 무엇인지,
무슨 나무라 설명해야하는지 알 수 없어서 사진을 찍어두고도 한참을 올리지 못했어요.
요 신비한 나뭇결을 지닌 건 자작나무일거라 어제야 전문가의 조언을 들었어요.
자작나무라... 겨울 날 스산한 풍경을 배경으로 서있는 자작나무를 상상해보면
저 나뭇결의 물결이 보여주는 그림들이 이해가 될 것도 같아요.
단순하고 소박한 우리것을 선호하는 분들에겐 이 농이 보여주는 화려함이 다소 낯설수도 있겠지만
통영 나비장에서 느껴지는 생동감과 화사함 같은걸 좋아하는 분들에겐 또 관심있게 보여질거여요.
언뜻 보기엔 그저 화려하게만 보이지만 오래 들여다볼수록 질서와 정갈함이 느껴지는 농이어요.
요즈음 뚝딱 만들어진 농은 물론 아니지만 또 그리 오랜 나이를 가지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옛멋 그대로 손길 그대로 만드는 기법 그대로 단정하고 단단한 쓰임새를 가졌어요.
열 마디 설명보다 보여지는 느낌 그대로가 살펴보시기엔 더 유리할 거여요.
포인트가 필요한 공간에 두면 자체발광 어디에 있든 있는 공간을 화사하게 밝혀줄 이층농이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