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밀양 반닫이

다연바람숲 2013. 3. 5. 21:28

<판매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가로 91 cm  폭 43 cm  높이 77 cm

 

느티나무로 만들어진 밀양반닫이여요.

본체는 오랜 것이지만 장석은 새롭게 다시 만들어 단 것이라고 말해야겠지요?

본래의 그것, 손댄 것 하나없이 본래의 모습 그대로를 지닌 고가구를 찾는 분에겐

어쩌면 장석이 갈린 이런 가구가 눈에 차지않을 수도 있을거여요.

하지만 나뭇결과 빛깔, 그저 바라보이는 모습 그대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고가구를 찾는 분에겐 권하고싶은 반닫이여요.

 

이도저도 보태고 덧입히지않은 듯 자연에 가장 가까운 나무빛을 보여주면서,

그 결까지도 이렇게 선명하게 아름다운 가구는 또 흔하지않을테니까요.

 

아름답다는 수식어가 그저 그냥 호들갑스러운 공치사가 아니라

너무 크지도 작지도않는 아담한 모습에 참 잘어울리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단아하고 소박한 멋에 곱고 화사한 안색을 지녔으니

화장하지않은 맨얼굴에 콕콕 볼연지를 곱게 바른 모습이라고나 할까요?

 

조금 어둡다하는 공간에 두면 그 빛으로 밝고 화사함을 보여줄 것 같고

조금 밋밋하고 심심한 공간에 두면 그 멋으로 고급스러운 아름다움을 보여줄 것 같고

어느 위치, 어느 공간에 두어도 결코 이 주인장의 공치사를 그저 공치사로 헛되게하진 않을거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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