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시간/끌림 - 풍경

가을을 들여놨어요.

다연바람숲 2010. 9. 17. 16:56

 

 

 

 

 

 

 

 

 

 

 

이런저런 일로 경황없는 날들이지만

그래도 가을인걸요.

 

아침에 집을 나설 때마다

반소매도 아니고 긴소매도 아닌 옷에 손이 가는

벌써 그런 계절인걸요.

 

어딜 달려나가서 일찍 만날 수 없는 가을이라면

이렇게라도 먼저 가을을 흠뻑 들여놓아봅니다.

 

혼자 놓고 바라보는 가을이 눈물겹게도 참 곱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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