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시간/끌림 - 풍경

Today' s...

다연바람숲 2010. 9. 26. 19:23

 

 

 

 

 

 

 

 

 

 

 

 

오늘이다.

오늘의 풍경이다.

 

넉넉하던 공간마다 쓸쓸한 바람 불어서

이젠  무언가라도 채워야겠는,

 

긴 옷 위에 한겹 옷을 걸쳐입고도

종일 옷깃을 여미며 지냈다.

 

있어야 할 사람이 없는 자리란

무엇으로도 채워지지않는 큰 여백을 갖는다.

 

장난처럼 소소한 그림들을 담아본다.

유리 문밖의 세상이 저만큼 낯설게 지나간다.

여기 이곳의 나는 마치 또 다른 세상의 나인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