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지름 13.5 높이 34
옹기를 숨쉬는 갈색 도자기라고도 부른다지요.
전통 옹기에 깃든 멋을 생각한다면 참 좋은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옹기에 대해서는 제가 사실 아는 바가 거의 없어요.
다만 보이는 그대로, 보고 예쁘다 멋지다란 감상을 할 수 있을 뿐이죠.
만들어진 형태로 용도를 추정할 순 있지만 연대,혹은 지방, 만들어진 방법등을 설명드릴 순 없단 뜻여요.
이런 형태로 만들어진 옹기를 주병이라고 하는데, 이 주병은 조금 크기가 크네요.
혹여 제가 본질과 전혀 다른 설명을 하고 있다면 고수님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주둥이와 몸통 부분을 연결하는 목의 선이 특이하고, 몸통의 곡선이 참 예쁜 옹기여요.
선명하지않은 문양이 오히려 추상적이고 자연스럽고, 눈물같은 유약의 흐름도 자연스러워 더 멋져보여요.
뭐랄까, 완벽하고 단아한 곡선 안에 담긴 꾸미지않은 듯 소탈하고 자유분방한 아름다움이랄까요?
입체적인 아름다움을 평면적으로 다 보여줄 수 없어서,
단언컨데 아마도 실물이 훨씬 어여쁜 옹기 주병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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