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지름 14 cm 높이 8 cm
곱돌로 만들어진 약탕기여요.
곱돌은 열전도율이 낮아서 오래도록 끓여도 잘 타지 않기 때문에
장시간 동안 달여야 되는 보약을 다리기에 아주 좋다고 해요.
돌을 깍아 만든 것으로 돌의 질감과 특성도 특성이거니와
두께가 제법 되는 약탕기다 보니 그 무게도 만만하지가 않아요.
실사용의 흔적으로 내부에 씻기고 긁힌 흔적이 남아있고
하부와 측면에도 불에 사용했던 느낌들이 그대로 남아있어요.
본래의 용도를 살려 약탕기로 쓰셔도 손색이 없을 것 같고
저 무게감이나 모양을 살려 새로운 용도로 활용하셔도 좋을거여요.
거칠어진 검은빛까지 투박하면서도 소박한 느낌이 정겨운 곱돌 약탕기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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