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이란?
<정의>
사찰에서 불경을 얹어 놓고 읽는데 쓰였던 상에서 유래하였다. 상판의 양쪽은 두루마리처럼 말아 올려져 있어 두루마리 책이나 문서들이 굴러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였다.
<개설>
경상은 본래 사찰에서 불경을 놓고 사용하던 상이었으나 조선시대에는 경상이 일반적인 서안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역사>
중국 당나라 때에 양단이 들린 두루마리식 천판을 한 책상이 등장하였고 사찰에서는 천판이 들리고 다리가 곡선이며 화려한 조각이 된 별각안이 사용되었다. 별각안의 현존 유물은 없으나 당나라 때의 불화에서 그 형태를 볼 수 있다. 이 별각안이 중국에서는 제대안(祭臺案:제물을 차리는 상)으로 발전하였고, 우리나라에 도입되어 경상 양식으로 정착되었다고 보여진다.
불교가 융성하였던 고려시대에는 사찰의 필수품으로서 사용된 듯하며, 형태가 아름다워서 의해 불교의 강력한 후원자였던 왕실과 귀족계층에서도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경향은 조선시대에도 이어져 부유한 양반계층의 사랑방에서 사용되었으나, 고고(孤高)한 사대부선비들은 검소함을 미덕으로 여기어 과다한 장식이 곁들인 경상을 기피하였다.
참고글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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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62 깊이 20 높이 23
작은 크기의 경상여요.
원을 이어가는 풍혈의 운각을 제외하고 두루마리식 천판까지도 직선적인 면을 살려 깔끔한 멋을 더해주고 있어요.
언뜻 보면 별 멋 없이 단순해 보이는데 단순함 속에 나름의 원칙이 있고 전후 측면.. 자꾸 바라보다 보면 단단하고 야무지고 속이 꽉찬 차돌멩이 같은 느낌이 있어요.
작은 크기에서 보여지는 느낌치고는 단단해 보인다고 할까요?
크기가 작은 만큼 다른 크기의 고가구에 얹어 연출해도 좋고,작지만 그 자체로도 충분히 제 있는 자리를 빛내줄 경상이 아닐까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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