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든 주체별로 뒤주를 분류해보자면...
이 뒤주는 제작 난이도상 사용자가 직접 제작했을 가능성이 크고,, 강원도 이외에 경상도 지방에서도 종종보이는데 보통 뒤주와 같이 사용한 사례가 많은 것으로 봐서 꼭 쌀만 보관 했던 것은 아닌듯 합니다
볏나락을 보관하는 뒤주는 일단 커야되니까 집을 지을때 또는 이후에 대목장들이 건물의 형태로 만들었고,,
이외에 대목장들이 뒤주를 만든 경우는 집을 짓고 남은 목재를 가지고 큰 뒤주를 집주인에게 제작해 주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소목장 뒤주보단 좀 투박하지요
소목장 뒤주는 국가가 관리하던 경공장의 소목장들이 연산군이후 와해되고,, 각지방의 사장들이 만든 뒤주가 일반적인데 이 범주 안에는 나중에 일반적 뒤주의 형태로 정착이 되는 서울 밤섬에서 선박제작 기술자들이 만들었던 형식과도 일치하기도하고
같은 형식의 뒤주로 도시 대가집에서 사용하던 뒤주는
앞판은 물론이고 명품은 측널및 기둥(또는 박달나무) 쇠목에까지 대칭 문양을 넣어 마치 농이나 장의 문판을 만드는 형식과 유사한 뒤주 제작이 이루어지죠.
또 다른 제작 형태는 많은 우리 고가구들이 그렇지만 뒤주와 장의 형태와 용처가 모호한 뒤주도 많습니다.
멋 반, 기능 반으로 측널엔 중대(중방)을 대고 전판에 골을판 쇠목과 동자를 대어 내부 외부 칸을 구분해 주기도 했습니다. 이때 앞판 위에 그냥 동자만 붙인 헛동자도 많습니다(전판과 동자안 쥐벽 머름칸 무늬의 연속성을 보면 쉽게 구분 가능하겠지요~). 즉,,올거미 구조도 여러 형식이 있다는 말입니다
깨뒤주와 팥뒤주는 하나로 취급하거나 따로 분류하기도하는데 또한 보통 뒤주를 압축시켜 위조한 것도 많은데 상판이 너무 두꺼우면 크기와 판재 두깨의 바란스가 안맞으니 일단 의미해 봐야합니다.
뒤주 장석의 경우 특별한 것은 없고 경기 약과형 면판이 일반적인데....卍와 7가지 보물(칠보)중 돈을 추상화한 문양이 일반적인 것을 보면 영원히 부귀해라 이런 뜻인가요!!!
- 서울88님의 강원도 뒤주에 관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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