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시간/고가구-About

About 돈궤 장석과 문양

다연바람숲 2017. 1. 20. 12:34

 

돈궤 장석(감잡이, 광두정,....)

 

돈궤 장석 역시 궤의 크기, 시대, 지역에 따라 장석도 다양하고 불규칙적인 변수가 많은데 그 중 궤의 크기에 따른 장석 적용의 유무를 말씀드리자면 ,

 

보통 1치를 30센치로 생각할 때 1치반에서 2치반 사이의 가로 길이 안에 있는 크기 돈궤에서는 감잡이와 기타 장석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이 범위 안에 안들면 크기에 관계없이 감잡이 같은 장석은 없고 앞바탕과 뻗침대 그리고 배목의 기본 장석만 있는데, 추세적 분포도가 그렇다는 것입니다.

 

특히 큰 돈궤의 경우는 더더욱 장석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일단 궤가 크면 이는 돈궤나 중요한 기물 보관보다는 볏나락이나 곡식 보관 용도가 대부분입니다. 큰 궤에서 간혹 나타나는 특징은 사개물림이 튀어나오도록 제작된 경우도 많지요.

 

그리고 돈궤 중 측널에 변자를 대서 혹은 측널을 판 안으로 들어가게 제작되어 측널이 들어간 경우는 괴목으로 제작된 돈궤가 많은데 이는 해방전 일본에 영향을 받아 제작된 것입니다

 

장석 문양

 

이 돈궤 경첩에 투각된 문양은 엽전으로 경기 뒤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듯이 부와 관계 있는 물건을 보관하는 기물에 들어가는 대표적 문양입니다.

 

다연 고객님들이 크기에 국한시켜 돈궤를 보실때는

일단... 머리속에 장석이 있는 사이즈를 자주 연상시켜 확실하게 고정시킨 다음에....인사동이나 답십리 가게 문 열고 들어가시면 순간적으로 스치고 지나가는 영감으로 느낌이 와야겠지요. 이때 영감이나 영적으로 통상 관례에서 이탈된 기물이 있으면 일단 의심을 전제로 몸이 자연스럽게 그 기물 앞 그 부분에서 멈춰있고 시선이 가 있어야되겠죠.

 

아니면 이런 기물에는 애당초 시선조차 가지않고 가장 완벽한 돈궤 앞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몸이 가있던지!

 

- 경기 돈궤에 관한 서울88님의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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