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시간/숨결 - 가구

[고가구] 작은 서안 <판매되었습니다>

다연바람숲 2015. 4. 5. 18:24

 

 

 

 

 

 

 

 

 

가로 46 깊이 28.5 높이 26

 

소나무로 만들어진 작은 서안여요.

참 소박하고 야무지게 생겼어요.

 

여기 천자문 책을 펼치면 책상이 꽉 차겠어요.

딱 책 한 권 펼치면 꼭 맞을 크기여요.

그러니 얼마나 작고 아담한지 설명이 필요없겠지요?

 

손 때 묻어 길이 든 나무의 빛이랑

워낙에 단아하고 소박한 느낌은

마치 책상의 본디 얼굴 같아요.

 

우리 것이라면.. 더구나 나무로 만들어진 것이라면

그것이 소품이거나 가구거나 가리지않고 좋아하지만..

아무래도 가구를 오래 접하다보니 가구라도 작은 소품보다는

두께가 있고 무게감 있는 가구에 대한 편애가 있는 편인데

요 아이는 뭐랄까 작지만 묘하게 마음을 끄는 서안이네요.

 

글로 표현한다면 군더더기 없는 한 수 시조같은 멋,

단순하고 단아한 멋이 느껴지는 작은 서안여요.